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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향수를 느끼는 청국장의 맛 ‘동강식당’

by →다솜네텃밭 2016.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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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기자2015.02.13 08:10:07

▲청국장. 청양에서 농사지은 국산 콩으로 직접 담그는데 그 옛날 시골 냄새가 물씬 풍긴다. 토속적인 맛이지만 진하고 냄새가 역하지 않고 구수하고 깊은 맛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남녀노소가 좋아한다


70-80년 된 허름한 집에서 느끼는 어머니 손맛의 최고의 건강식, 청국장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청국장은 이제 국민 건강식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음식의 깊은 맛은 '청국장 같은 맛'에 곧잘 비유된다. 청국장은 특유의 냄새 때문에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는 음식이다. 하지만 낯설기만 하던 오묘한 맛의 매력에 한 번 빠지게 되면 절로 끌리는 음식이 또 청국장이다. 

대전시 유성구 원내동에 있는 ‘동강식당’(대표 윤춘희46)은 옛날 어머니가 끓여주던 토속적인 청국장으로 이미 명성이 자자한 곳으로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곳이다. 진잠동주민센터 앞에 위치한 곳으로 족히 70-80년 된 낡은 집이다.

하지만 허름한 집 구조가 어린 시절의 고향마을을 떠올려 낯설지가 고 오히려 친근감을 준다. 동강 입구에 들어서면 처음 온 고객은 어디로 들어갈지 머뭇거리기도 하지만 실내로 들어오면 그동안 소개됐던 각종 방송관련 내용이 액자에 걸려 있어 확 눈에 들어온다.








메뉴는 청국장과 청국두부전골 그리고 한방백숙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 청국장은 청양에서 농사지은 국산 콩으로 직접 담그는데 그 옛날 시골 냄새가 물씬 풍긴다. 토속적인 맛이지만  진하고 냄새가 역하지 않고 구수하고 깊은 맛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남녀노소가 좋아한다.

연한 갈색 빛을 띠는 청국장이 작은 무쇠솥단지 안에서 보글보글 끓으며 나오자 코와 눈과 손이 저절로 청국장으로 향한다. 사실 발효 콩으로 만드는 청국장은 냄새가 강해 비위가 약한 사람이나 일부 여성들은 싫어하기도 하는 음식이다. 하지만 맛을 보면 냄새로 인한 청국장에 대한 염려들이 싹 사라진다. 









술안주용으로 전국 최초 개발한 청국두부전골, 술안주용으로 인기


멸치 육수에 우거지와 무, 두부가 듬뿍 들어간 청국장은 뻑뻑하지도 묽지도 않고 적당하게 된 청국장이 부드럽다. 청국장의 걸쭉한 국물을 들이켜다 보면 어느새 시골사랑방 아랫목에 와 있는 기분이다. 한마디로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밥맛이다. 그래서 그 맛을 잊지 못하는 손님들이 식사 때가 되면 언제나 붐빈다.

이곳에는 청국장을 띄우는 발효실을 별도로 갖추고 있다. 청국장은 물에 불려 삶은 콩을 볏짚에 싸 3~4일 일정온도에서 발효 숙성시켜 손님상에 내온다.








청국두부전골은 술안주용으로 개발한 메뉴지만 매콤하고 개운 한 것이 특징. 청국장에는 절구에 찐 콩을 사용하지만 전골에서는 청국장 통 콩을 쓰기 때문에 색다른 맛이다. 큼지막한 대접에 밥을 넉넉히 담고 이집 밑반찬인 콩나물, 열무 겉저리, 무생채등 각종야채를 넣고 걸쭉한 청국장에 쓱쓱 비벼 먹는 맛은 별미다. 비지장 찌개도 인기다. 보통 생비지를 쓰는 데 발효된 비지와 묵은지를 사용하는 게 다르다.

청국장을 띄우면 찐득찐득하게 실처럼 오르는 부분이 있는데 이 속에는 혈전을 용해시켜주는 ‘나토키나제’라는 콩 단백 분해 효소가 들어 있어 ‘중풍환자도 겨우내 청국장을 한 사발씩 먹으면 문지방을 사뿐히 넘었다’는 옛말이 있을 정도로 영양이 풍부하다. 거기다 무, 버섯과 직접 주문 제작한 연두부가 끓게 되면 독특한 맛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한방백숙은 닭과 오리에 엄나무,황기,인삼,구기자,대추,녹각.마늘.생강 등 한약 재료를 넣고 백숙을 만드는데 한약에서 나오는 은은한 향과 어울려 구수하고 깔끔한 맛을 낸다. 밑반찬은 10여 가지 나오는데 거의가 농사지은 것이다. 고추잎무침, 무생채,무나물,쑥갓무침,동치미,콩나물무침,꽁치조림,배추쌈 등 토속적인 맛으로 입맛이 당긴다.

윤춘희 대표는 동생 윤연희씨(43)와 같이 동강을 이끌어 간다. 충남 청양군 청남면 아산리 서당골이 고향이다. 이곳에서 농사지은 콩,쌀 등의 농산물로 조리하기 때문에 음식에서 구수한 어머니 손맛을 느끼게 만든다. 외사촌 언니 정길자씨에게 이어받았지만 오히려 예전보다 더 시골스럽다는 평이다. 특히 동생 연희씨는 22년 간호사 출신으로 요리하는 게 좋아 과감하게 정리하고 언니와 의기투합했을 정도로 요리열정이 대단하다.







윤춘희.연희 자매 운영, 정직한 식재료와 푸짐한 인심으로 고향 향수 느껴

“오히려 도시와 조금 동떨어진 게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정직하고 푸짐한 인심과  변치 않은 시골스러운 맛이 경영철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전국 최초로 청국장 샤브샤브 등 색다른 청국장 메뉴를 개발해 선보일 에정입니다.”

Slow food slow life(슬로푸드 슬로라이프), Fast food fast life (패스트푸드 패스트라이프)’라는 말이 있다. “콩으로 만든 청국장이나 두부 같은 슬로푸드를 먹으면 ‘늦게 가고’, 패스트푸드를 즐기면 그만큼 ‘빨리 간다.’는 말이 있다. 건강이 대세인 요즘 구수한 청국장 한 그릇으로 봄철 입맛을 찾아보자. 

예약문의: 042-543-1910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휴일: 2.4주 일요일
주차장: 식당 앞 공영주차장과 전용 5대
주소: 대전시 유성구 원내로12(원내동 225-4) 진잠동 주민센터 앞
좌석: 60석(연회석 완비 20~50명)
차림표: 청국장 6,000원,  한방오리백숙 40,000원, 청국두부전골 (2인)16,000원, 비지장 찌개 6,000원,
찾아오시는 길






 

 

 

 

 

출처:http://www.dtnews24.com/news/article.html?no=374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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