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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한결 같은 대전 대표갈비 ‘대전갈비집’

by →다솜네텃밭 2016.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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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통의 국산 돼지갈비 맛, 가족외식. 단체회식 인기

즐비한 음식점들 가운데 유독 손님들이 북적거리는 집이 있다. 다른 곳과는 차원이 다른 맛으로 남녀노소의 입맛을 사로잡아 버린 숨은 맛의 비결이 있기 때문이다. 대전 어디서나 흔하게 맛 볼 수 있는 음식이 아닌 오로지 그 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맛을 찾는다면 ‘대전갈비’를 기억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전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대전갈비집’(대표 이점순 63)은 대전에서 40년 동안 돼지갈비 하나로 대전 시민의 입맛을 사로잡은 갈비전문점이다. 대흥동 명프리존(구 대전극장) 앞 작은 골목 안에 있어 간판을 그냥 지나치면 찾기 힘든 곳에 있다.

돼지갈비는 국내산 암퇘지 등갈비에 붙은 쪽갈비 살이다. 이 대표가 직접 1-3번까지의 등갈비를 하나하나 손질한다. 여간 힘든 작업이 아니다. 이 작업을 육가공 업체에다 맡길 법도 한데 원가를 낮추기 위해 40년 동안 직접 작업을 하고 있다. 오직 정직함으로 영업을 하다 보니 갈비뼈에 덧 살을 붙이는 꼼수도 없다. 이런 과정을 아는 단골들이 40년 간 식구처럼 편안하게 지내는 것도 이곳만의 특징이다.








쪽갈비에 붙은 살을 펼쳐내는 작업이 끝나면 간장과 과일 등 20여 가지 재료로 만든 특제양념장에 버무려 48시간 저온 숙성한다. 색깔을 내기 위해 캐러멜색소 등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아 고기의 투명한 색깔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선홍빛색깔을 보고 ‘이게 갈비냐’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먹어보면 특제양념이 속속들이 고기에 배어들어 씹을수록 달콤함이 입 안 가득 흘러넘친다. 달지 않고 육질이 부드럽고 담백해 뒷맛까지 깔끔하게 잡아주는 맛이 차별화된 비결이다.

갈비는 한눈에 봐도 엄청난 두께의 살집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그 맛은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다. 갈비가격은 250g에 7천원이다. 양도 푸짐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처음 주문은 3인분 기준이다. 이런 힘든 과정을 거치다보니 이 가격으로 손님상에 낼 수 있다고 한다. 요즘 돼지갈비 맛이 아니라 옛날갈비 맛이라 뜯는 재미와 씹는 맛까지 있다.








최고의 재료
저렴한 가격. 먹을수록 중독되는 갈비의 맛

이런 맛으로 가족외식은 물론 각종 단체모임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지만, 주말 저녁엔 기다리는 손님들이 많아 미리 예약하거나 일찍 방문하는 게 좋다.

밑반찬은 시골스럽지만 입맛에 맞는다. 파채와 함께 무생채,김치겉절이,오이소박이,콩나물무침.도토리묵.동치미 등이 나오는데 모두 직접 담는다. 쌀을 비롯하여 된장, 고춧가루, 감자, 배추 등 식재료는 고향 보은에서 농사지은 걸 사용한다. 하지만 모두 셀프 무한리필이다. 마늘. 상추가 아무리 비싼 날에도 이곳에서는 푸짐하다. 후식으로 잔치국수를 시켜보자. 멸치가 아닌 명태 뼈를 우려 만든 육수로 끓여 별미다.

▲저녁시간에 정직하게 직접 고기양을 달아 손님상에 내보내는 이점순 대표

▲손님들로 곽찬 내부전경


이점순 대표는 보은군 탄부가 고향으로 76년 보은에서 결혼과 함께 대전으로 나와 77년부터 대흥동에서 장사를 시작했다. 우연히 인근 정육점 주인의 권유로 연탄화덕 2개 놓고 갈비를 판매한 게 대전갈비 탄생의 시초다. 89년 지금의 자리에 정착하면서 돼지갈비 집으로 면모를 갖추게 된다. 매일 몰려드는 손님들로 정신이 없지만, 옆집 아줌마 같은 푸근한 인상으로 맛에 대한 자부심과 푸짐한 인심이 유명하다. 이 대표는 저녁시간이 되면 숙성된 고기를 저울에 달아 손님상에 내보내느라 바쁘다.

특히 이런 어머니의 마음을 아는지 자식들은 반듯하게 성장했다. 큰아들은 교수, 작은 아들은 한의사, 딸은 검사로 자리를 잡았다. 은진송씨 문중에서 선정한 장한 어머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학생 때 찾았던 손님, 회갑 넘어도 찾아. 대전 원조 갈비의 대전맛집

“그동안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이제 다른 욕심 없습니다. 박리다매 판매로 17명의 직원들과 혼연일체가 되어 다함께 살아 갈 겁니다. 대학생 때 찾았던 손님이 회갑이 넘어도 찾을 정도로 오랜 단골손님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라도 고기만큼은 양과 질을 속이지 않고 최고의 재료로 양심적으로 정직한 영업을 하겠습니다. 그것이 오늘이 있기까지 찾아주신 손님들에게 보답 하는 게 아닐까요.” 










40년이 된 대전갈비는 2011년 대전시에서 선정한 3대 30년 전통업소로 인증을 받아 그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묵묵히 예전 그대로의 맛을 간직하며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음식점들이 주는 신뢰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5년 만에 다시 찾은 대전갈비. 40년을 한결같은 맛으로 대전 시민의 무한신뢰를 받고 있었다.

예약문의: 042-254-0758.    226-9428
영업시간: 오전11시~오후12시
휴일: 연중무휴
좌석 180석(연회석 완비)
주차: 주변에 적당히 주차
주소:대전 중구 대흥로175번길28(대흥동3~16)홍명프리존(구.대전극장)앞. 중앙로역 2번출구
차림표: 돼지갈비250g<1인분>7,000원. 돼지불고기<1인분 200g> 5,000원, 소면2,000원
찾아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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