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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통골에서 농사지은 쌈 채소로 만든 '불고기 쌈밥'

by →다솜네텃밭 2016.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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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농사지은 쌈채와 언양식 불고기 결합한 쌈밥전문점. 다미원

수통골은 대전시내에서 접근이 쉽고 산행길이 비교적 평평하고 안락한 분위기로 대전 시민들이 즐겨 찾는 등산로이자 휴식처다. 등산은 웬만한 육체노동 못지않은 열량이 소모된다. 그래서 전국 어딜 가나 등산로 주변에는 원기를 회복시켜줄 각종 음식들이 즐비하다.

▲한우불고기


대전시 유성구 덕명동에 위치한  충남 공주의 계룡산 동쪽 끝자락 수통골에 있는 ‘다미원’(대표 이신형29)은 직접 농사지은 쌈채와 언양식 불고기를 결합한 쌈밥전문점으로 탐방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수통골 감나무집 뒤에 위치해 넓은 주차장에 텃밭과 배나무 과수원까지 갖춘 정겨운 시골풍경을 연상케 한다.

 

이곳은 원래 이신형 대표의 부모가 운영하던 ‘흑룡산촌두부’ 자리였다. 촌두부로 워낙 유명한 곳이었지만 장소가 좁아 인근으로 이전함에 따라 아들인 이 대표가 텃밭에서 농사를 지어 이곳에 불고기 쌈밥집을 오픈했다.

▲한우불고기 쌈밥 한상차림.밑반찬도 정갈하다

▲식당 뒤에 있는 텃밭. 각종 쌈채소를 키우고 있다


하지만 어려움도 많았다고 한다. 대학 중국어과를 나와 중국유학까지 다녀와 진해 STX조선소에 입사했으나 적성이 맞질 않자 과감하게 접고 외식사업에 뛰어들었다.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초기에는 힘든 과정도 걲었다. 하지만 젊음을 바탕으로 텃밭에서 직접 쌈채소를 키우고 메뉴를 개발해 다미원을 탄생시킨다. 부인 유명은씨가 홀을 담당하고 이 대표는 주방,요리를 담당하며 텃밭 농사까지 짓고 있다.

 

다미원의 메뉴는 한우불고기쌈밥, 돼지불고기쌈밥. 한우육회막국수 등이 주력이다. 한우불고기쌈밥은 숯불에 굽는 과정과 맛이 울산 언양식 불고기다. 숯불 위에 석쇠를 얹고 그 위에 양념해서 다진 한우 목심을 놓고 이리저리 뒤집으면서 둥글고 넓게 펴가면서 골고루 굽는다. 형태가 잡히면 석쇠위에 호일을 깔고 손님상에 낸다. 고기가 타지 않고 골고루 익혀주는 것이 노하우다.

그냥 먹는 고기보다 다양한 웰빙 쌈 채소에 쌈을 싸서 먹는 것이 몸에도 좋고 소화에도 좋다. 상추,깻잎.비트.청겨자.적겨자.치콘.치커리.폰즈 등 직접 농사지은 쌈 채소로 쌈을 싸서 먹으면 환상적인 맛이다.

▲돼지불고기

▲돼지불고기

▲3가지 쌈장 소스


고기쌈장과 갈치속젓,오징어비빔장 등 3가지 쌈장소스 별미

 

여기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3가지 쌈장소스다. 다진 고기가 들어간 고기쌈장과 갈치속젓, 그리고 그냥 밥을 비벼먹어도 맛있는 오징어비빔장인데 특이하다.

야외에서 고기 굽는 일은 이 대표가 직접 한다. 요즘처럼 무더운 날은 고역이다. 하지만 고기 굽는 냄새만 맡아도 입 안에 군침이 돈다. 탁 트인 야외에 구이시설이 있고, 굽는 모습을 구경하는 것도 재밌다. 마치 예전 잔칫집 안마당에서 음식 장만하는 걸 보는 느낌도 든다.

▲이신형 대표 부부

▲단체 연회석


돼지불고기 쌈밥은 한우불고기와는 다르게 두툼하게 썰어서 미리 양념에 잰 돼지고기를 역시 숯불에서 석쇠로 구워낸다. 곱게 다진 소고기와 달리 넓적한 고기의 형태로 육즙도 보존했다. 초벌을 한 고기는 다시 손님상에서 재벌을 해서 가위로 썰어 먹는다.

두툼한 고기는 숯불에 직화로 구워 뻣뻣할 것 같은데 의외로 부드럽다. 씹으면 달달한 듯하면서 쫄깃하다. 그래서 어르신이나 어린이, 가족외식으로 인기가 많다. 어른들 술안주로도 주문이 많다. 특히 텃밭에서 기른 푸성귀들도 싱싱해, 고기 맛을 한층 돋워준다.

 

▲한우육회

최근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쌈 채소가 각광을 받고 있다. 쌈 채소는 각종 비타민과 칼륨 등 무기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며 가열과 조리 과정을 거치지 않아 영양성분을 파괴 없이 그대로 섭취할 수 있어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탁월한 장점이 있다. 쌈은 여러 가지 식재료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데다 먹는 재미와 싸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한우육회막국수는 비빔막국수로 메밀면에 육회,계란,새싹,부추 등과 야채와 과일을 갈아 고추 가루와 버무려 숙성시킨 특제양념장으로 맛을 내 얼큰하면서도 새콤달콤해 여름별미로 인기가 많다. 특히 일반 비빔막국수하고 차이점은 국물이 지박하게 들어간다.

 

▲수통골에 있는 다미원 전경

▲야외에서 고기를 굽는 이신형 대표


점심특선 시래기밥은 국내산 시래기를 밥할 때 시래기를 얹어 만드는데 특제간장으로 간을 맞춰 슥슥 비빈다. 전통방식으로 담근 된장찌개와 함께 먹는다.

 

최근 집밥이나 건강한 음식이 유행이다. 한 끼의 식사를 하더라도 맛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음식을 찾고 있는 것이다. 수통골에 왔다면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지 말고 면역력을 높이고 신선하고 건강을 생각하는 ‘다미원’에 가보자.

예약문의:042-822-3966
영업시간: 오전11시30분-오후8시30분
휴일: 연중무휴
좌석: 90석(연회석 완비)
주차: 전용주차 20대
주소: 대전시 유성구 수통골로71번길 33(덕명동 181-1 선우행복마을 뒤
차림표: 한우불고기 씸밥15000원, 돼지불고기쌈밥 10,000원. 한우불고기12000원,한우육회 막국수8000원.한우불고기와 육회막국수17000원. 돼지불고기와 물막국수10000원. 시래기밥,된장찌개 7000원
찾아오시는 길

▲주차장

▲내부전경

 

 

 

 

 

 

출처:http://www.dtnews24.com/news/article.html?no=38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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