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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정성 가득한 한정식 ‘목련관’

by →다솜네텃밭 2016.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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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박하고 세련되지 않아도 그리운 어머니 손맛을 느끼는 곳

손맛을 뛰어 넘을 맛이 존재할까. 정성을 뒤엎을 맛이 세상에 있을까. 어머니의 밥상처럼 정성과 손맛을 뛰어넘을 수 있는 맛은 없다. 한정식은 가짓수만 많고 먹을 것이 없다는 소리를 듣지만 푸짐함보다는 손맛과 음식을 대접하는 마음에 초점을 맞춘 집이 있어 화제다.

 

 

 
 목련관 점심특선
대전시 서구 괴정동에 있는 한정식전문점 ‘목련관’(대표 지기분 52)은 개업 10년 동안 투박하고 세련되지는 않지만 시골집에서 어머니가 해주던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정감 넘치는 웰빙 한정식집이다. 괴정동 KT연수원 앞 주택가에 가정집을 개조해 불편함이 있지만 음식 하나하나가 정갈하고 엄선된 식재료를 통해 깊은 한국의 맛을 재현한 깔끔한 맛이다. 그래서 손님들은 이곳에만 오면 편안한 마음에 나가기가 싫다고 하는 곳이다.
 
메뉴는 단순하다. 대가정식 2만원, 목련정식 3만원 상차림, 딱 2가지다. 다만 점심특선으로 1만원 특선정식과. 1만5천원 민가정식이 있다. 그런 만큼 철저한 예약제로 운영한다. 상호는 음식점 한가운데에 백목련 나무가 있어 목련관으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최고의 식재료 사용, 정성스럽게 만드는 게 맛의 비결

 

맛의 비결은 무엇보다 최고의 식재료를 사용해 매일 손님상에 내는 것도 비결중 하나이다. 아무리 맛있어도 매일 똑같은 반찬은 질리기 마련이라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 또 인공적인 양념보다는 재료의 신선한 맛을 살리기 위해 천연조미료 등을 주로 사용해 맛을 내고 있다는 점도 빼 놓을 수 없다.   

지기분 대표는 서천이 고향으로 어린 시절 대전에 정착했다. 13년 동안 소방 설비사업으로 꽤나 성공했지만 2002년 과감하게 동생에게 물려준다. 그해 8월 어려서부터 장 담그는 법 등 어른들에게 배운 음식솜씨가 있었던 점에 착안하여 가정집을 개조해 취미생활로 시작한 음식점이 이젠 평생 직업이 되었다.

사업을 할 때 스케일이 있어 한정식 집을 주로 다녔는데 그때부터 미흡한 부분들을 체크해가며 훗날을 도모했는데 그게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지 대표는 참으로 바쁘게 산다. 재료를 직접 구입해서 만들고 또 손님상에 직접 대접한다. 밝은 미소를 보이는 다소곳한 모습은 천상여자(?)다.

   
 지기분 대표. 재료를 직접 구입해서 만들고 또 손님상에 직접 대접한다. 밝은 미소를 보이는 다소곳한 모습은 천상여자다.

지 대표는 점심식사가 끝나는 2시쯤에는 어김없이 시장을 간다. 매일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식재료로 만든 음식은 칼칼하고 시원한 맛으로 고향의 향수와 그리운 어머니 손맛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목련관이 올해 10년이 됐습니다. 그동안 정말 훌륭한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제가 어디서 그런 분들을 만날 수 있겠습니까. 그분들과 너무나 정이 들어 이젠 가족같이 느끼고 편합니다. 그래서 내 가족에게 좋은 음식을 제공한다는 신념으로 신선한 식재료 구입에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음식 맛은 신선한 식재료가 아니면 제대로 된 맛이 나오기 어렵습니다.”

지기분 대표의 10년 소회가 남다르다. 실제로 지 대표는 어제는 뭘 해줬는데 오늘은 뭘 더해줄까 하는 생각에 몸살 날 시간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잠들기 전에는 손님이 불편한 것을 정리해가며 두 번 실수는 안하기로도 유명하다. 한마디로 목련관 하고는 궁합(?)이 딱 맞는다,

   





지기분 대표,직접 재료 구입해 요리하고 대접까지 하는 정성 돋보여

특히 파김치 하나만 보더라도 파 머리를 칼로 두드려서 만들 정도로 정성을 쏟는다. 그 만큼 음식은 정성이라는 말을 고스란히 실천하고 있다. 반면 몸이 부지런한 사람은 몸이 피곤하다. 그러나 음식점 주인이 부지런할수록 손님은 입이 즐겁다.

“어떡하면 남겨볼까 하는 생각이 없고 매출 올리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악착같이 돈 벌려고 하는 욕심이 없습니다. 돈벌려고만 했다면 오늘이 없었을겁니다. 가격도 10년전 그대로입니다. 지금까지 나를 속이지 않고 남을 속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맑고 튼튼하고 떳떳합니다. 몸만 건강하다면 욕심없이 행복하게 음식을 만들겠습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격식을 갖추어야 하는 자리가 생기기 마련이지만, 이제 목련관이 있어 고민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오래도록 이곳을 찾으려면 오로지 지기분 대표가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것은 나만의 생각이 아닐 것이다.

 

예약.연락처: 042-536-0119.   010-5309-5995
영업시간: 오전12시~오후 10시
휴일: 일요일
좌석: 70석(방 4개)
주차: 전용 13대
주소: 대전시 서구 괴정동128-6 KT연수원 앞
차림표: 특선(점심)10,000원. 민가정식(점심)15,000원. 대가정식(저녁)20,000원. 목련정식(저녁)30,000원
찾아오시는 길‘
 

   
 

 


 

 

 

출처:http://www.dtnews24.com/news/article.html?no=339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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