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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추억의 맛, 오징어짬뽕

by →다솜네텃밭 2016.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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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가격업소 짜장면 3천원. 통오징어로 만든 오징어짬뽕 유명

날씨가 추워지면서 얼큰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에 딱 맞는 메뉴가 있다. 바로 짬뽕이다.

충청도 사람들의 짬뽕사랑은 대단하다. 대전에는 나름 특징이 있는 짬뽕전문점이 많다. 특히 짬뽕이 특이하지 않으면 먹지 않을 정도로 입맛이 단련된 지역. 이런 대전에서 오징어짬뽕으로 화제가 되는 집이 있다








 

대전시 중구 유천동에 있는 ‘황궁차이나‘(대표 이래동·53)는 착한 가격업소로 오징어짬뽕과 탕수육으로 이 지역에서 제법 소문 난 중국집이다.

지난 여름에는 맷돌로 콩을 갈아 만든 시원한 ‘콩국수’를 판매해 화제가 됐다. 오래된 상가건물이라 외관이 허름한데, 실내 역시 오래된 흔적을 지울 수 없다.

유천동 세븐나이트클럽 앞에 위치해 입구부터 시골장터 국밥집을 연상케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최고의 식재료만 고집한다. 지역 특성상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사실 ‘오징어짬뽕’과 ‘짜장면’ ‘탕수육’이 주 메뉴다.

 

짜장면, 짬뽕, 탕수육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대중음식이다. 오징어짬뽕은 돼지고기, 닭발, 황기, 엄나무 등 13가지 식재료로 끓인 육수에 통오징어 1마리와 홍합, 야채 등을 넣고 순식간에 센 불로 볶아 나온다. 얼큰하면서도 담백하게 끓여 내 오징어와 어우러진 진한 짬뽕 맛이 옛날 추억의 맛을 회상케 한다.

▲통오징어를 가위로 자른 오징어짬뽕


 

해물에서 우러나오는 시원한 국물 맛은 느끼한 중국음식이라는 선입견과 편견을 없앴다. 통오징어를 가위로 잘라 놓으면 짬뽕 그릇이 푸짐해 보이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식탐을 자극한다.

매운 맛만을 추구하는 특정 마니아층을 위한 맛이 아니다. 어린아이부터 노인, 여성까지 평범한 사람들의 입맛에 맞췄다. 가격도 5500원으로 착하다. 오징어 시세를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중국집에서 자장면을 빼고 얘기 할 수는 없다. 중국집은 우선 짜장면이 맛있어야 대중적으로 사랑 받다. 황궁차이나는 짜장면 면발이 굵고 소스와도 조화가 잘 이뤄 식감이 좋고 탄력적이라 만족도가 높다. 젓가락으로 조심스럽게 버무리면 진하면서 구수한 자장소스의 향이 코끝을 스친다. 한 번에 다 못 먹을 줄 알면서 젓가락에 가득 퍼 올려 입안으로 들어가면 고소하고 진한 짜장 소스의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짜장면은 3000원이다. 착한가격의 착한업소다. 하지만 아무리 가격이 싸고 서비스가 좋아도 음식 맛이 별로면 찾지 않는 법. 옛 방식을 그대로 고수한 옛 추억의 맛으로 누구나 만족할 만한 짜장면을 선보인다. 3000원이라고 우습게 보면 안 된다.

 

한국음식처럼 인식된 탕수육은 돼지고기를 튀긴 뒤 초, 간장, 설탕, 야채 등을 넣고 끓인 녹말 물을 부어 만든 중국요리를 가리킨다. 

탕수육은 어디가나 비슷하다고 할지 모르나 이곳 탕수육 맛을 보면 뭔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탕수육은 후지부위가 아닌 질 좋은 돼지 등심 부위만을 사용한다. 여기에 찹쌀가루로 튀겨낸 것처럼 쫄깃한 식감이라 찹쌀탕수육으로 불린다.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워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한다. 또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깨끗한 기름과 한 번에 조리하는 특성상 하얀 튀김모양이 이채롭다. 






 

이래동 대표. 정직한 영업과 적자가 나도 꼼수 안 부려

대전이 고향인 이래동 대표는 10년 동안 유천동에서 궁전노래주점을 운영해 와 이 일대에선 꽤 유명하다. 하지만 유천동 일대 술집이 사라지고 낮과 밤이 바뀌는 생활이 싫어 지난 2012년 10월 외식업으로 전환했다. 

이 대표는 요리 맛을 좌우하는 음식재료는 신선도가 가장 중요하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이런 재료로 만들어지는 이곳의 중국요리는 그야말로 신선함 그자체이며 맛 또한 일품일 수밖에 없다.








 

"모범업소이고 성격자체가 남 속이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정직하게 장사를 합니다. 손님들도 그 진정성을 알아줘 세월호 참사가 있어도 작년보다 30% 이상 매출이 신장됐죠. 이 지역 특성상 손님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지만 시간에 관계없이 꾸준히 찾아옵니다. 남들이 바보 같다고 해도 고집을 갖고 정직하게 한다면 나중에 손님들이 그 진정성을 알아주지 않겠어요."

이런 이 대표를 주위에서는 바보 같다고들 한다. 적자가 나도 꼼수를 부리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집 없는 동네가 있을까. 그동안 평범한 짜장면, 짬뽕에만 길들여져 있었다면 제대로 된 중화요리를 맛봐야 할 때다. 이제 특별한 오징어짬뽕이 그립다면 황궁차이나로 가보자.

예약문의: 042-587-1177-8        이래동 대표 010-4118-7019
영업시간: 오전10시30분~오후9시
휴일: 연중무휴
좌석: 64석
주차: 식당 앞 주차 10여대
주소: 대전시 중구 당디로 111(유천1동335-11)궁전상가103호 세븐나이트 앞
차림표: 오징어짬뽕5,500원. 짜장면3,000원.탕수육 1인5,000원. 미니8,000원,(소)12,000원(중)15,000원(대)20,000원
찾아오시는 길





 

 

 

 

 

출처:http://www.dtnews24.com/news/article.html?no=369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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