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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텃밭작물 이야기 ■/◆텃밭정보 그리고 농사정보

좋은 모종 만들기

by →다솜네텃밭 2016.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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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모종 만들기


유기농을 하려면 모종을 해야 하는데 모종농사가 반농사란 말이 있듯이 모종을 실패하면 시작부터 망하게 됩니다.

모종은 보통 직파하기 20여일전에 시작하므로 만일 모종키우기에 실패하면 직파를 해야하는데 호밀과 경쟁해야하므로 부지런히 물을 줘야만 합니다.

호밀은 고온과 물을 싫어하므로 물을 자주주어 호밀을 약화시키고 콩을 키워야 합니다.


콩심을때가 되면 보통 유월 중순경인데 보리,밀은 이미 수명이 끝날 때 이며 호밀도 출수가 끝나고 맛이 가기 시작하며 잎이 누렇게 변하면서 약화되기 시작할때라 물을 주면 콩이 올라서는 때이며 밀,보리도 죽고서도 한달간은 타감이 계속되기 때문에 당장의 풀문제는 없으나 콩이 밭을 장악하지 못하고 고랑이 훤하게 비면 위험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이때는 메밀을 고랑에 빨리 심어주어야 합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년간 밀 보리,메밀을 심고 하는것이 안전하며 사정이 안되는밭은 비닐멀칭하고 고랑에 밀 보리,메밀을 해야 하는것입니다.


좋은 모종이란 뿌리가 잘 감긴것을 말하는데 모종을 살때는 트레이판을 뒤집어 보아  뿌리가 아래쪽에서 보이는지 확인하고 하나 뽑아보아 잘 뽑히고 뿌리가 칭칭감겨 상토가 안보일정도로 뿌리가 얽혀있는게 좋습니다.

햇빛이 잘 나는 날이 많아야 뿌리내리기가 좋은데 날이 매일 흐리던지 비가 오는날이 많으면 물을 주지 않아도 뿌리가 생기지 않습니다.

기술자라해도 이런때는 어찌할 수가 없는데 똥꼬를 밀어 뽑아 쓰던지 모종을 다라이에 쏟아놓고 물주고 심어야 합니다.


a.모종만들기


보통 상토 한포대면 트레이판 13~14장 정도에 흙을 담는데 한군데 모조리 흙을 부어놓고 하나씩 퍼 담으면 한사람은 흙만 퍼 담다가 세월 다 갑니다.

그래서 13장을 트레이판을 나란히(3줄x4줄식으로) 집결시키고 그 위에 상토를 왔다갔다하면서 골고루 부어주고 손으로 1차 나라시하고 막대기로 2차 나라시해서 흙을 담은다음 열세장을 차곡차곡 쌓고 위에서 꾹 한번 눌러주고 다시 제일 밑에장을 위로 올린다음 씨앗을 넣으면 자국이 생겨 씨앗 넣기 편리합나다.

어차피 혼자 할 사정이면 미리 트레이판에 상토를 담아 놓고 쌓아 놓고 덮어 놓았다가 써도 됩니다.



콩의 경우 메주콩은 72구, 서리태는 50구, 참깨는 200구짜리를 쓰는데 취향에 따라 더 큰것을 써도 되나 상토가 많이드는 단점이 있는데 초보자가 모종키우기는 큰것이 수월한 편입니다.

200구짜리에 참깨씨를 한알씩 넣으면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농약상에 가서 트레이판에 배추씨넣는 틀을 하나 사서 넣는게 쉽습니다.

수동식틀인데 배추씨를 붓고 좌우로 기울이면 홈에 배추씨가 하나씩 들어가는데 트레이판에 넣고 당기면 한번에 200개의 씨가 떨어집니다.

참깨는 녹두알만하게 코팅해서 씨를 파는데 구멍을 드릴로 뚫어 넓혀 사용하면 될것 같습니다.

콩도 판을 개조해서 72개가 한꺼번에 떨어지게 해 보았는데 사람이 넣는거나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콩은 씨를 넣을려면 우선 한주먹 쥐고 손을 좌우로 흔들며  대충 뿌려 놓고 두알 들어간것을 안들어 간곳에 정리하면 되는데 많이 하다보면 솜씨가 늘어 뿌릴때 거반 들어가 별로 정리할게 없게 됩니다.


씨를 넣은것은 한쪽에 차곡차곡 쌓아놓고 하우스안에 통로를 남기고 줄을 띠어 나란히 맞추어 주되 판이 한쪽으로 기울면 물이 많이 먹은쪽은 잘 크고 물이 적게 먹은쪽은 안 크기 때문에 수평을 맞추고 놓는것이 중요하며 판이 들어오기전에 로타리를 치고 나라시를 잘 해놓는것이 중요합니다.


판을 살짝 누르면서 수평을 맞추어놓은 다음 위에 상토를 덮어주어 콩이 안보이도록 하고 물을 주되 천천히 차분히, 끝에 있는 포트보다 한뼘정도 더 나가게 주어야 끝에 있는 포트가 똑 같이 물을 먹게 되며 색깔이 똑같이 검게 변하는것을 확인하며 천천히 이동해야 합니다.


상토에 물주기는 쉬운일이 아니며 물을 주고나 포트를 들어 물이 구멍아래로 흘러내렸나 확인해야 합니다.





처음엔 물을 흠뻑주고 햇빛이 쨍쨍나 포트가 마르면 낮에도 물을 줘 포트가 마르지 않게 해야하며 마르면 상토색깔이 연해지니 혹시 싻이 나다 말라죽으면 도로아미타불이 되므로 씨넣고 물주고는 멀리가는일이 없어야 합니다.


간혹가다 정상적으로 발아가 되나 확인하고 하우스문도 너무 더우면 열어주고 밤에는 닫고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면 활대꼽고 부직포나 이불을 덮어 줘야합니다.


동네마다 고추모종 키워본 사람들이 다 있으니 처음 과정은 물어보고 하셔도 됩니다.


어느정도 커서 땅에 뿌리를 박으면 물을 안줘도 잘 크는데 이때부터가 중요합니다

모종을 잘키우는 사람과 못키우는 사람들이 이때부터 하는 방식이 틀린데 못하는 사람들은 계속 물만주어 키만크고 뿌리가 생기지 않는데 잘 키우는 사람들은 이때부터 물을 아낍니다.


땅에 뿌리를 박으면 물을 흠뻑주고 하우스에 차광망을 치고 포트를 들어 땅에 박혀있는 뿌리를 끊어주고 바닥엔 비닐을 깔던지 비닐깔고 각목을 넣고 포트를 그 위에 올려 놓습니다.

뿌리가 끊어졌기 때문에 몸살을 하기 시작하는데 한 이삼일 놔두면 시들었다 슬슬 깨나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턴 목만 추겨주고 단련에 들어가야 합니다.

차광망을 걷고 단련에 들어 가는데 콩은 시들면 얼른 목이라도 축여줘야 하는데 배추는 잘 죽지 않습니다.

배추는 저녁에 가 봐서 그때까지도 안 일어 난것만 슬쩍 물을 주고 일어난것은 물을 안주고 다음날 오전 열시쯤 물을 전체적으로 설렁설렁주고 시들기를 반복합니다.


흐린날이나 비오는날은 절대로 물을 주면 안되며 이때 물을 주면 배추는 뿌리는 안생기고 키만 커 포트에서 배추가 되버리고 맙니다.

콩도 흐린날 물주면 뿌리는 안생기고 키만 가늘게 크다 고꾸라져 버리는데 이를 도장묘라고하며 이런묘는 버리고 차라리 직파하는게 낫습니다.

묘를 하우스에서 키우는 이유도 비를 맞추면 안되기 때문이며 노지에서 한다면 땅에 각목이나 나무 파레트같은것을 깔고 활대꼽게 만들어주고 비오는날은 비닐을 덮어줘야 합니다.

바닥에 각목을 깔지 않으면 물이고여 포트아래에서 물을 빨아들여 소용없습니다.

날씨가 햇빛이 쨍쨍나면 뿌리가 잘 생기고 흐린날이 계속되면 뿌리가 형성되지 않습니다.


한뼘정도 크면 순지르기에 들어가는데 콩도 참깨도 이를 수록 좋은데 손에 집히지 않으니 한뼘정도 키워 본순을 끊어주면 떡잎에서 쌍가지가 올라와 밭에나가면 콩이 위로 올라가지 않고 둥근모양으로 크며 줄기도 굵게 크며 태풍에도 자빠지지 않고 고랑을 빨리 그늘 지게해 풀을 제압하는데도 좋으며 다수확이 되는것은 말할것도 없습니다.


참깨도 순지르면 V자 형태로 올라가고 줄기가 굵어지고 고랑에 그늘도 빨리지고 다수확되며 담배도 묘에서 순지르기를 한다고 합니다.


강원도에서 배추 포트묘를 들어서 패대기치는 사람도 보았는데 그래야 강한묘가 된다고하여

과연 저 묘가 살까했는데 나중에 심을때보니 배추묘는 꾀죄죄하여 겨우 목숨이나 붙어 있는데 뿌리는 흙이 안보일 정도로 좋았습니다.

옆집 배추묘는 물을 자주 주어 새파랗게 좋아보였는데 뿌리는 별로였습니다.

나중에 보니 물도 안주고 심은 꾀죄죄하던 배추는 새파랗게 올라오는데 좋은묘처럼 보이던 배추는 물을 주고 심었는데도 비실비실하다 물주니 겨우 살아나다 그 후 폭우가 오니 한방에 가버리고 말았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인데 젊어서 고생은 돈주고도 한다고 어려서 밥도 굶고 고생한 애들은 살려고 발버둥을 치고 강인하게 크는데 비해 과보호하고 학원을 하루에도 몇군데씩보내고 밥도 어려서는 입에 떠 넣어주고 금이야옥이야하고 키운애들은 결국 사람노릇하기 힘듭니다.


우리가 관행으로 하던  영농방식도 퇴비,비료 듬뿍 뿌려주고 곱게 로타리치고 풀 안나게 비닐 덮어주고 모종때도 물 흠뻑주고 심은 모종은 햇빛만 봐도 비실비실하다 매일 물 대주느라고 고생시키고 겨우 살려놓으면 뿌리에 먹을거 진뜩 뿌려 놓으니 배터지게 먹고 어려서부터 미만,당뇨에 시달리다 병나서 맨날 농약이나 치다 결국은 장마때 돌아가시고 마는것입니다.


돈은 돈대로 들어가고 고생만 죽도록하고 빚만지게 됩니다.

소비자는 소비자대로 눈으로 먹는다고 깔좋은것만 골라가니 농민들은 눈에 불을 쓰고 비료,농약으로 칠갑을 시켜 팔아먹으니 사가지고 간 소비자는 배추를 사간건지 비료,농약을 사간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보통 농약을 치면 살균제 살충제 영양제 한봉씩을 사서 혼용을 하는데 섞다가 부작용이 날까 봐 농약혼용적부표를 보고 섞는데 강원도 고랭지 배추밭에 가보니 열가지 농약을 한꺼번에 섞는걸보고 농민인 나도 놀랜일이 있습니다.


살충제도 이제는 내성이 생겨 웬간한 약으로는 듣지도 않으며 평야지도 이제는 두가지를 섞어 뿌리는데 몇 년 안있으면 강원도처럼 살충제 서너가지, 살균제 서너가지, 영양제 서너가지 섞을날이 머지 안은것 같습니다.


연천에서 농사질때 배추모종 잘 키우는 사람한테 들은건데 똑같은 크기의 하우스에서 둘이 배추묘를 키우는데 처음엔 물주는 시간이 같다가 굳히기 할때는 한사람은 늦게 오고 한사람은 일찌감치 돌아 왔는데 한낮에 지나가던 사람이 하우스를 들여다보고 한쪽묘가 다 시들어 버리자 쫒아와 얘기를 해도 콧방귀도 안뀌고 알고 있다면서 저녁때나 설렁설렁가서 슬쩍뿌리고 담날도 그 짓을 해서 동네사람들이 혀를 찼는데 결국은 땡때이꾼을 이길수 없었습니다.


요령을 알면 일도 쉽고 편한데 모르면 고생만하고 몸만 고달프게 됩니다.

거듭 얘기하지만 콩은 시들면 바로 살짝 물을 줘야하며 작물마다 특성이 틀리니 요령만 알고 조절은 작물마다 틀리게 해야하며 굳히기를 잘해야 좋은묘를 얻을수 있다는것을 명심해야 할것입니다.


b. 옮겨심기


보통 옮겨심기 전날 보통 물을 흠뻑주고 담날은 차에 실어 밭에 여기저기 던져놓는데 나르기도 무겁고 오후에 심을 것은 도로 말라버리므로  간이 물탱크를 밭에 만들어 포트를 싣고 와 물탱크에 던져놓고 한손에 두장씩 서로 배를 맞대어 양손에 넉장을 들고 나르는데 참깨는 넉장이면 800포기이기 때문에 나르기 쉬운 편입니다.


간이 물탱크는 한뼘정도되는 판자를 한변에 2미터 한변은 1미터로 사각형으로 판자를 세워서 흙을 판자가 쓰러지지않게 바깥쪽을 채워주고 안쪽은 비닐을 덮어 물을 부어주어 포트를 물에 집어 던져 놓으면 아래부터 물을 저절로 빨아먹어 힘들게 물을 주지 않아도 되며 다라이가 많으면 전날 밭에 다라이를 몆개 갖다놓고 물을 미리 채워 놓아도 됩니다.


트럭이 있으면 적재함에 비닐을 깔고 청테프로 비닐을 고정하고 포트를 실은다음 물을 적재함에 호스로 적당히 받아 밭에 가다보면 그동안 물을 먹어 물탱크가 없어도 되니 취향에 따라 골라 하시기 바랍니다.


감자파종기로 이식할 경우 한사람은 찍어서 벌리고 한사람은 프러그묘를 빼서 넣어 주는데 아래까지 넣자면 포트 넣어 주는 사람이 허리를 구부려야 하므로 프라스틱파이프를 파종기대에 청테프로 고정시키면 위에서 넣어주기 편리하며 프러그묘를 넣는 사람이 바쁘므로 한번에 하나씩 묘를 뽑지말고 손가락을 벌려 포트에 손을 쑥 집어넣고 손가락을 오므리며 한꺼번에 대여섯개를 찝어 올려야 합니다.


찍는 사람도 비닐을 향해 고랑에 바로 서서 찍으면 비닐이 구멍이 크게 나고 묘 넣는 사람이 편하나, 90도로 돌려 찍으면 구멍이 작게 나는데 묘를 넣어주는 사람이 뒷걸음 하던지 건너편에서 넣어줘야 합니다.


둘이 손이 잘 맞아야 하는데 찍는 순간에 묘를 던지면서 순식간에 벌리면서 빼야하는데 40cm 간격으로 심으면 둘이 2,000평은 할 수 있습니다.

 파종기 주둥이를 오므려 찍는 순간에 묘를 늦게 던지면 물에 담그었던 묘에 파종기날 안쪽에 물이 묻어 흙이 달라붙에 작업하다 수시로 흙을 닦아 내야 하기 때문에 일이 힘들어 집니다.


참깨의 경우 작은 감자파종기를 쓰는데 슈퍼안산깨의 경우 80cm 간격으로 심을 경우 둘이 3,000평이상은 심으므로 직파하고 솎는다면 둘이 600평도 못 솎는다는것을 생각하면 훨씬 경제적이며 포트재배하면 입고병도 없고 한알씩 심으므로 줄기도 굵게 올라 오는등 여러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잘 키운묘는 물만 담그어 심어도 죽지않고 고랑에 던져 놓아도 삽니다.

참깨는 심고나서 북을 주거나 눌러주면 더 몸살하므로 넣어준 상태로 그냥 놔두어야하며 콩도 뽑는순간 흙이 무너져 손을 안대도 되지만 고추는 긁괭이로 흙을 부어 구멍을 메꾸어 주어야 합니다.


속담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이 인간은 뱃속에서 세 살까지 밖에 교육이 되지 않습니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한것이 태교이며 생후 2년정도 되면 인성의 70%정도,3년이 지나면 90%정도의 인성이 형성되며 어려서 부모의 행동은 아이가 그대로 보고 배우게 되며 이 때 형성된 성격으로 평생을 살게 됩니다.살면서 고치기는 하겠지만 근본 뿌리는 바뀌지 않습니다.

임신때부터 생후 3년까지가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그래서 세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고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거울이란 말이 있듯이 부모는 아이들의 가장 훌륭한 교육자이기도 합니다.

열심히 땀흘려 일하고 정직하게 살고 부모에게 효도한다면 아이들은 시키지 않아도 그대로 보고 배우며 따라 하게 됩니다.

필자도 치매에 걸린 어머니가 요양원에 계시는데 재혼의 조건으로 어머니를 모시라하면 다 싫다하여 농사일도 힘들고 생활비를 벌기 위해 모시지 못해 가슴이 아팠는데 올해 막내가 취직하여 아이들과 상의한 결과 결혼비용은 자기들이 벌어서 갈테니 이제 내려가 할머니를 모시고 살아도 좋다고하여 영광으로 내려가 조그만밭 하나 부치고 어머니를 모시려 하는데 아내도 없이 내가 어머니를 모실수 있나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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