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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유혹하는 짝태. 먹태구이. ‘황태1번지’

by →다솜네텃밭 2016.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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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먹태구이,짝태구이 전문 선술집. 직장인들 즐겨 찾아 

'황태의 변신' 먹태를 아시나요.

대전시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황태1번지’(대표 강신왕 36)는 요즘 뜨고 있는 먹태구이. 짝태구이 등 안주로 직장인들의 퇴근길을 유혹하는 황태전문 선술집이다. 시청역 8번 출구에 있어 접근성이 편하다. 메뉴는 황태구이.먹태구이.짝태구이,황태해장탕 등 명태로 만든 게 전부다.








명태는 만들어지는 과정에 따라 생태·동태·황태·북어·노가리 등으로 불린다. 가공방법, 조업시기, 지역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각 제품마다 명명하는 그 이름은 무수히 많다. 그 중에 먹태도 하나의 제품명이다. 모두 명태의 ‘유사어’로 분류하지만 실생활에서는 엄연히 다른 음식이다. 

 

생태는 얼리지 않은 명태다. 얼린 명태인 동태는 따로 발라낸 살로 전을 부치거나 찌개로 끓여 먹는다. 황태·북어·코다리는 명태를 말린 정도에 따라 붙은 이름이다. 명태를 바싹 말리면 북어, 덕장에서 햇볕과 찬바람으로 자연 건조돼 누런빛을 띈 게 황태다. 어린 명태인 노가리는 통째로 혹은 포를 떠 술안주로 많이 먹는다. 








먹태구이는 2년 전부터 술안주로 뜨고 있는 메뉴다. 덕장에서 황태를 만들기 위하여 얼리고 녹이는 반복과정에서 겨울날씨가 포근해지면 미처 어는 시간을 빼앗겨 버린 황태가 속은 노릇하고 껍질은 거무스름한 빛을 띠게 되는데 이를 '먹태' 또는 '흑태'라고 부른다. 

 

바싹 얼지를 못하다 보니 오히려 살결이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술안주로 제격이다. 강원도 현지에선 바람태라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보통 황태보다 더 바싹 말린 걸 ‘먹태’라고도 한다. 딱딱해서 국을 끓이기엔 좋지 않고 포 형태로 씹어 먹기에 적합하다. 

▲황태양념구이



먹태는 부드럽고, 짝태는 쫄깃함 있어 술안주로 인기
 

 

구워서 일일이 가시와 뼈를 발라서 먹기 좋게 가늘게 찢은 보들보들한 속살에 청양고추와 마요네즈를 넣은 간장소스를 찍어먹으면 먹는 재미도 있고 매콤하며 고소한 먹태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먹태의 속살을 열심히 찢어 먹다 보면 드디어 '먹태'라는 이름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껍질이 드러난다. 보통 이 껍질을 그냥 놓고 가는데 먹태의 또 다른 뒷맛인 아삭아삭한 겉껍질은 바싹하게 구워주기 때문에 고소한 별미로 즐기면 된다.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게 먹태라면 육포같이 쫄깃함은 짝태에 있다. 짝태는 명태의 내장을 빼고 소금에 절여 3일 동안 숙성시켜 넓적하게 말린 것이다. 하지만 강원도에서는 예부터 ‘청정해수인 심층수’를 이용한 건조방법으로 말려 궤짝에 담아 판매한다’해서 짝태라고 불린다. 먹태와는 육안으로 별 차이가 없다, 하지만 먹어보면 먹태와 구분이 갈 정도로 쫄깃함이 살아있다. 청양고추와 마요네즈를 넣은 간장소스에 찍어먹으면 칼칼한 맛과 함께 고소해서 술안주로도 그만이다.









황태해장탕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메뉴다. 황태를 통째로 넣어 그 자체로 국물 맛을 내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황태해장탕은 진하고 황태가 많아 시원해서 속 풀이에도 그만이다. 

 

황태양념구이는 숙성된 매콤한 천연양념소스가 황태 사이사이에 잘 스며들어 담백하면서도 아삭아삭한 단맛이 감돌아 그냥 먹어도 손색이 없지만, 안주로도 쫄깃하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인공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모든 소스는 직접 제조를 한다. 황태.먹태 등은 다른 곳과 다르게 50cm 이상 큰 것만 사용해서 풍성해 보인다.

황태,먹태 50cm 이상 큰 것만 사용해 풍성

황태는 북어와 비슷하다. 얼어붙어서 더덕처럼 마른 북어라 하여 더덕북어라고도 한다. 황태는 살이 부드럽고 살이 노랗고 솜방망이처럼 연하게 부풀어 담백하고 비린내가 없이 고소하다. 명태가 마르면서 황태가 되면 단백질 양은 두 배로 늘어 단백질이 전체성분에서 56%를 차지할 정도의 고단백식품이 된다. 황태는 간을 보호해 주는 메티오닌, 리신, 트립토판과 같은 필수아미노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알코올을 분해하고 간의 독소를 빼는 해독작용 효과가 있어 술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더없이 좋은 식품이다.









강신왕 대표는 논산이 고향으로 한남대를 졸업하고 학원 수학강사를 하다 뜻이 맞는 대학 후배 양승기씨(35)와 도전정신을 가지고 황태연구를 한 다음 지난 5일 과감하게 문을 열었다. 30대 젊은이답게 일처리가 빠르고 친절하고 친화력이 좋아 단골손님이 많아졌다.

 

직장인들의 술자리는 삶의 애환이 서려있다. 새벽5시까지 영업을 하기 때문에 항상 늦은 밤까지 황태와 먹태구이를 안주 삼아 이야기꽃을 피우는 손님들로 가득하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날씨에 둔산동에서 소주한잔 생각나면 들려볼만 하다.

예약문의 :042-488-8292
영업시간: 오후6시-오전5시
휴일: 연중무휴
좌석: 40석
주소: 대전시 서구 둔산로 130(둔산동 1453) 시청역 8번 출구
주차: 대전시청 주차장
차림표: 황태구이.먹태구이.짝태구이15000원. 황태양념구이17000, 황태해장탕(2인)12000원, 노가리7000원
찾아오시는 길





 
 
 
 
 
출처:http://www.dtnews24.com/news/article.html?no=375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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