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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국물로 제대로 속 풀이 할 수 있는 ‘신 시부야’

by →다솜네텃밭 2016.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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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일식 시부야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일본식 탕전문점

‘낯선 도시에서 맛있는 음식점을 찾으려면 관공서 주변으로 가라’는 말은 이제 맛집을 찾아다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고전으로 통하고 있다. 그 지역을 가장 잘 아는 관공서 직원들이 즐겨 찾는 식당이야말로 진정한 맛집이라는 의미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생대구탕



대전에서도 둔산동에 있는 시청과 법원, 교육청 등 관청 주변에는 꽤나 유명한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특히 대전검찰청 앞에서 공무원을 비롯한 직장인들의 속 풀이를 책임지고 있는 곳이 있어 화제다.

 

대전시 서구 둔산동에 있는 ‘신 시부야’(대표 김재관 41)는 정통일식전문점이면서 전체적인 요리를 현대식을 가미해 맛과 음식으로만 승부하는 ‘시부야 일식’이 매장이 협소한 관계로 인근에 문을 연 일본식 탕전문점이다. 메뉴는 생대구탕, 알탕, 간재미탕 등 정갈한 음식과 깔끔한 분위기로 규모는 작지만 맛과 음식이 강한 집이다. 특히 식사 때는 셔츠와 넥타이 등 잘 차려 입은 직장인들이 테이블을 메우고 있지만 기다리지 않으려면 예약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이곳은 일본식 탕 전문점이지만 탕 메뉴마다 메인요리 급 스키다시(곁들이 음식)가 코스 요리로 나온다. 모든 메뉴에 정식이 붙는 이유다. 인기메뉴인 `생대구탕`을 주문하면 먼저 샐러드,회무침,간고등어구이,전,생선초밥이 코스로 나오기 때문에 그냥 탕 한 그릇이 아닌 푸짐한 성찬이다. 가격까지 저렴하다. 그래서 그런지 식사 때가 되면 공무원들과 직장인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생대구탕은 매운 맛도 있지만 맑은 국물의 지리도 있다. 우리나라 바다에서 잡은 것으로 냉동 대구보다 크기는 작지만 살이 부드럽고 개운한 맛이 더욱 좋다. 뚝배기에 육수를 붓고 무와 콩나물, 미나리 등 각종 야채를 넣고 끓여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대구탕의 국물 맛은 어떤 대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좌우된다. 싱싱한 대구를 사용해야 특별한 양념이나 조리 없이도 시원한 국물 맛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정에서도 탕을 먹기 위해 포장 손님 부쩍 늘어

대구 살을 발라먹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오동통한 대구 살이 입 안 가득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사이 앙상한 뼈만 층층이 쌓여간다. 평범한 듯 특별할 게 없지만 오히려 기본에 충실하게 조리한 것이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비결이다.

 

이런 음식을 처음 접한 사람은 이렇게 주고도 남는 게 있겠나 싶을 정도로 나온다. 그래서 이곳이 특별한 이유를 금방 알 수 있다. 알탕 정식 역시 알이 부드럽고 당일 공수 된 것만 사용하기 때문에 재고가 없다. 그만큼 싱싱하다는 뜻 일게다.

간재미탕 역시 인기. 보통 홍어목에 속하는 가오리를 총칭해서 간재미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크기가 작고 맛도 홍어와 견줄만하다는 것이 미식가들의 평이다.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데 홍어탕과 비슷해 인기를 끌고 있다.최근에는 이런 탕을 집에서도 먹을 수 있게 테이크아웃(포장)을 해가는 손님들이 부쩍 늘었다. 포장을 주문하면 1천원 할인을 해준다.








탕으로 나온 정식 코스요리, 스키다시 푸짐해 남녀노소에게 인기

김 대표는 매일 오정동 새벽시장에서 경매로 신선한 식재료를 구입한다. 그리고 당일 재고가 떨어지면 시간에 관계없이 영업을 종료한다. 그래서 이곳에는 재고가 없다. 특히 모든 음식에 천연효모추출물은 천연조미료를 사용해 화학조미료(MSG)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도 이집의 자랑이다. 
 
김재관 대표는 논산시 연산이 고향이다. 18년 경력의 일식 셰프로 모든 요리를 만든다. 잘 생긴 호남형 얼굴이지만 충남보디빌딩대회 1위 출신인 보디빌더로 백령도 해병대수색대에서 근무한 상남자(?)다. 전역 후 신라호텔 일식주방장출신이 운영하던 일식집에서 일식요리를 배우게 되면서 요리의 길을 걷게 된다. 대전에서는 우미, 해림. 하나비 일식 등에서 조리실장으로 근무하다 2010년 7월 ‘시부야’를 창업하고 지난3월 일본식 탕 전문점 ‘신 시부야’까지 오픈하게 된다.








이곳은 술 마신 다음 날 이 집 대구탕의 국물 맛을 본능적으로 떠올리는 사람들의 발길이 유난히 잦다. 시원한 국물이 숙취해소는 물론 속을 편안하게 달래줘 직장인들의 회식 다음 날 점심식사 코스로 자리 잡은 분위기다. 

시원한 국물이 위장을 달구기 시작하면 손님들이 하나 둘씩 정장재킷을 벗어 의자에 걸어두고 연신 탄성을 내지르는 모습은 이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누구를 데려가도 괜찮을 것 같다.

 

예약문의: 042-486-1731
영업시간: 11시30분~오후9시30분
휴일: 일요일(국경일 정상영업)
좌석: 35석
주소: 대전시 서구 둔산중로 66 (둔산동1405 )검찰청 정문 앞
주차: 식당건물 지하1-5츨. 식당 앞 월드컵주차장(주차권 제공)
포장: 가능(1천원 할인)
차림표: 알탕정식9,000원. 생대구탕정식12,000원. 우동정식8,000원. 회덮밥정식8,000원.
        주꾸미볶음 15,000원
찾아오시는 길







 

 

 

 

출처:http://www.dtnews24.com/news/article.html?no=376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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