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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장어는 보약, 최고의 민물장어 ‘임진강장어'

by →다솜네텃밭 2016.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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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장어. 가을장어 보약, 외지인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더 유명

민물장어는 감칠맛과 영양이 뛰어나 한국의 대표 스테미너 음식으로 손꼽히는 사계절보양식이다. 보통 장어는 체력보강을 위해 주로 여름에 많이 찾는데 사실 제철은 가을이다. 산란하기 위해 강을 거쳐 바다로 가는 ‘가을장어’가 맛이나 영양소 면에서 으뜸이기 때문이다. 이런 민물장어로 대전에서 화제가 되는 곳이 있다.

▲국산 참 숯불에 익어가는 장어소금구이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에 있는 ‘임진강 민물장어’(대표 박근혜)는 대전에서 2008년부터 100%무항생제로 키운 정직한 맛의 민물장어로 대전시민과 외지인들에게 최고의 장어집으로 손꼽히는 한방숯불장어구이전문점이다.

 

창업 당시에는 장대동 4거리 근처에 있었으나 지난해 신축건물을 지어 이전했다. 하지만 아직도 내비게이션에서는 예전 주소지를 알려주는 경우가 있어 혼란을 겪기도 한다. 메뉴는 한방장어소금구이.고추장양념구이.간장양념구이.산더덕장어구이 등 다양한 장어가 마련되어 골라먹는 재미도 있다. 소금구이는 장어의 싱싱함을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초벌 된 장어가 아닌 갓 손질한 장어를 그대로 테이블 위에서 구워내 그 맛과 식감이 다른 곳과 차별화된다. 잘 익은 장어를 특제소스에 찍던지 아니면 절인깻잎과 고추 등에 싸먹는 맛도 부드러우면서 쫀득쫀득한 게 일품이다. 여기에 장어와 찰떡궁합인 복분자 한 잔 들이키면 최고의 별미가 따로 없다.

▲장어소금구이


고추장양념구이는 태양초고추장과 간장. 한약재와 청양고추 그리고 8가지 과일을 갈아 48시간 숙성시킨 소스를 노릇노릇하게 구운 장어에 3번 이상 골고루 바르면 장어에 적당히 스며든 양념 맛이 특유의 냄새를 잡고 고소한 식감이 뒷맛까지 개운하게 만든다. 특히 8년 묶은 간장의 맛이 비법(?)이라 할 수 있다.

간장양념구이 역시 당귀,감초.황기 등 한약재와 8년 묶은 간장이 맛을 좌우한다. 데리야끼 소스를 발라서 내놓는 데 비린내가 없고 담백한 맛으로 누구에게나 사랑받는다. 산더덕장어구이는 강원도 횡성 더덕을 발라서 장어와 함께 먹는데 느끼함을 잡아줘 인기가 많다. 장어탕도 일품. 장어를 고와 채로 걸러서 한약재로 냄새를 잡고 표고버섯. 토란대, 우거지,무청을 넣고 끓여 담백하면서 구수하다. 보통 장어탕은 장어를 잡고 난 머리 뼈 등 부산물을 넣고 끓이는 곳이 많은데 이곳은 장어가 통째로 들어가 먹어보면 맛이 다르다. 장어를 먹은 다음 직접 디포리로 우려낸 육수로 만든 소면도 일품이다.

▲남편 조웅기씨가 주방에서 장어 손질하는 모습. 장어의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얼음에 재어 놓는 모습에 손님들이 감탄한다

▲간장양념구이

▲산더덕장어구이


국산 참숯 사용. 장어탕 일품. 사계절 손님들로 북새통

 

대부분의 장어구이는 국산 참숯을 사용해 굽기 때문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는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 숯불은 열과 원적외선이 사방으로 퍼지면서 순식간에 장어의 속살까지 익혀주기 때문이다.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아 숯의 향과 함께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하다. 이런 맛 때문에 식사 시간에는 북새통을 이룬다. 직원이 직접 다 구워주고 먹기 좋게 잘라줘서 편하게 장어 맛에만 집중할 수 있다.

이렇게 임진강 장어를 대전 시민과 외지인들이 즐겨 찾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장어는 무안 고창 영광의 양만장에서 키운 무항생제 장어만을 고집한다. 장어관리는 남편 조웅기씨가 주방에서 철저하게 작업을 해서 손님상에 낸다. 숯 역시 포천 숯가마에서 생산한 참숯을 쓰고 있다.

▲장어구이 한상차림

▲강원도 횡성 산더덕구이

▲소면


장어구이에는 깻잎 장아찌. 대둔산 산취. 갓 장아찌 등 스키다시(곁들이 음식)가 10가지가 나온다. 힘들어도 모두 사다 쓰는 게 없이 만들어 나온다. 직원들은 ‘장아찌 만들다 늙어 죽겠다’는 우스게 소리를 할 정도다. 실제로 직원들은 시간이 나면 장아찌 담는 일과 더덕 까는 일, 매실청 담는 일로 쉴 틈 없이 분주하다. 모든 음식에 들어가는 매실청은 매년 200kg를 담근다. 그러다보니 주위에서는 음식에 원가개념이 없다는 소리를 듣는다. 어떡하면 손님상에 하나라도 더 챙겨줄까 하는 정성스러운 마음이 한번 이집을 찾은 사람들은 금방 단골이 될 수밖에 없다. 또 복분자 주를 직접 담아 손님의 생일 같은 날 서비스로 나오는데 운 좋으면 얻어먹을 수 있다.

박근혜 대표는 대통령 이름과 동명이인이라 쉽게 잊혀 지지 않을 것 같다. 부산이 고향이지만 대전토박이인 남편 조웅기씨를 따라 대전에 정착한지 25년이 되었다. 수려한 미모의 소유자로 영어강사를 하다가 건설업(단종)을 하던 남편과 장어집을 해보자고 의기투합하면서 파주에서 장어손질 등 모든 것을 배워 창업을 하게 된다. 민물장어는 부부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었다고 한다. 문을 열고 3개월은 오픈빨(?)을 받아 잘됐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2년 동안은 힘들었다고 한다.

▲박근헤 대표

▲장어탕


정직하고 양심적인 행동으로 신뢰 쌓여. ‘대전 전통있는 장어집‘ 되고 싶어

“그 당시에는 의욕만 앞서고 경험도 없고 몰랐던 게 너무 많았습니다. 직원문제, 시설문제 등등 문제가 많았으니 영업이 잘될 리가 없었죠. 시행착오를 겪고 문제점을 하나씩 해결하고 전열을 재정비한 게 2년이 걸렸습니다. 그런 고통을 겪고 나니까 어떡해야 되는지를 알았죠. 이제는 대전의 전통 있는 장어 집으로 정착해서 사회에 환원하는 1등 봉사의 집이 되는 게 꿈입니다.”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고 했던가. 박 대표가 그동안의 시행착오가 오늘이 오기까지 밑거름이 되었다고 토로한다. 정직하고 양심적인 행동에 고객들의 신뢰가 쌓여서 일까. 이집은 여름에만 몰리는 장어집이 아니라 한겨울에도 자리 잡기가 어려운 곳이 됐다.

▲임진강 장어 전경

▲연회석


“장어가격이 올라갈 때니 내려갈 때나 양심에 꺼리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요즘 중국산과 필리핀산 장어가 판을 치지만 변함없이 국내산장어만 고집하고, 손님의 건강을 위한 음식만 만들기 때문에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음식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특히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어떤 계절에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그 효과가 확연히 달라질 수 있다. 누가 먹어도 좋은 가을장어의 맛. 임진강장어에서 참 맛을 느껴보자.

예약 문의:042-825-9200  빅근혜 대표 010-6431-8848영
영업시간 :오전11시30분-오후10시
휴일: 연중무휴  
좌석:200석(1층80석, 2층120석 연회석 완비. 각종단체 환영)
주소: 대전시 유성구 문화원로 143(봉명동666-2) 홈플러스 뒤
주차장: 20여대 (식당 뒤 전용주차장) 주차타워 건립 예정
차림표: 한방장어소금구이 한판 62000원.고추장양념구이. 간장양념구이 (1인)28000. 산더덕장어구이31000원. 산더덕구이15000원.장어탕8000원
찾아오시는 길

▲주차장

▲유성 홈플러스가 보인다

 

 

 

 

 

 

 

출처:http://www.dtnews24.com/news/article.html?no=38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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