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동안 가격 저렴하면서 그리운 어머니 손맛을 느끼는 곳
어머니의 밥상처럼 정성과 손맛을 뛰어넘을 수 있는 맛은 없다. 한정식은 가짓수만 많고 먹을 것이 없다는 소리를 듣는다. 하지만 한식의 푸짐함과 함께 어머니의 손맛으로 정성으로 음식을 내는 곳이 있다
대전시 중구 용두동에 있는 ‘인정원’(대표 안향순 54)이 바로 그곳. 가정에서 먹는 방식이라 모양이 세련되지는 않지만 시골집에서 어머니가 해주던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정감 넘치는 웰빙 토속한정식집이다. 수침교 계룡육교 옆에 있어 버스나 자동차를 타고 지나다 보면 간판이 금방 눈에 띄는 곳이다. 최근에는 1만원 점심특선 한정식을 출시해 북새통을 이루는 곳이다.
대개 한정식 하면 가격은 비싸고 요리 가짓수만 많고 실제 먹을 수 있는 것은 적은 곳을 떠올린다. 하지만 이런 거품을 싹 걷어낸 저렴한 가격과 남녀노소 모두의 기호에 맞는 요리만을 엄선해 그동안의 한정식의 고정관념을 깨는 곳이 바로 인정원이다.
메뉴는 점심특선과 25000,30,000원 코스 한정식이 있다. 그동안 모든 물가가 상승했지만 가격은 10년 전 그대로다. 그런 만큼 예약이 중요하다. 인정원의 요리는 매일 달라진다. 웰빙 채소로 이루어진 샐러드, 족발찜. 활어회, 코다리탕수.문어숙회, 떡갈비, 홍어회무침,전복찜. 새송이구이, 홍어찜.잡채, 구절쌈, 올갱이국. 굴비찜 등 20가지 이상의 다양한 음식이 시간차로 나오면서 식탐을 부른다. 식사에는 밑반찬 10가지와 민물새우국이 누룽지와 함께 나와 속을 부드럽게 해준다.
인정원은 손님들의 건강과 푸짐한 상차림을 동시에 고려했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모든 소스는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고 화학조미료보다 자연그대로의 재료를 사용해서 맛을 내기 때문에 대체로 맛이 간간한 편이라 정감이 가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정식 거품을 걷어낸 저렴한 가격과 남녀노소 기호에 맞는 요리만 엄선
정직하고 신선한 식재료로 전통 한식의 맛을 내지만 과장된 맛이 아닌 있는 자연그대로의 맛을 즐길 수 있게 하고 있다. 그 만큼 음식은 정성이라는 말을 고스란히 실천하고 있다. 부지런한 사람은 몸이 피곤하다. 그러나 음식점 주인이 부지런할수록 손님은 입이 즐겁다. 거기다 안 대표의 미모와 후한 인심은 한번 찾은 손님을 다시 찾게 만든다. 한마디로 손님들에게 음식하나라도 더 못줘서 안달(?)이 난 집이다.
농산물은 직접 재배한 것을 사용해 손님상에 내온다. 시장에서 사다 쓰는 게 없다. 그러다보니 먹어본 손님들은 이구동성으로 가격대비 만족을 한다, 나오는 음식에 비해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고 한다. 한정식이라는 규격보다는 웰빙 재료를 이용해 손님의 눈높이에 맞춘 것도 이집만의 자랑이다.
“요즘 음식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각종 단체회식이나 계모임 그리고 귀한 분을 모시는 접대, 상견례. 돌잔치 등 어떠한 모임과 연회장소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 됐습니다.”
안향순 대표는 충남 논산이 고향이지만 대전에서 중.고.대학을 졸업했다. 결혼 후 시티파크 레스토랑을 시작으로 23년 동안 외식업에 종사하면서 현장을 지켜왔지만 단골손님을 위해 지금도 주방까지 직접 책임지고 있다. 까다로운 접대 손님이 많아 직접 간을 봐야 적성이 풀린다는 책임감 때문이다.
각종 단체모임, 비즈니스. 상견례, 돌잔치, 회갑 등에 적격
4년 만에 다시 찾은 인정원은 예전과 다른 안정된 맛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한정식이란 한국의 반상차림을 서양의 코스요리처럼 격식을 갖춰 차려내는 상차림이다. 인정원은 섬세하게 잘 짜여 진 웰빙 식단과 고향의 어머니가 해주는 손맛으로 고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었다. 푸짐하게 차려진 한 끼 식사만으로도 힘이 절로 날 것 같은 ‘엄마표 한정식’은 몸과 마음이 지친 현대인들이 꼭 먹고 싶어 하는 대표적인 밥상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것들이 있다. 이해되지 않던 부모님의 행동도 자신이 아이가 생기고 부모가 되면 조금씩 이해가 되고,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것들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곤 한다. 그런 대표적인 예가 ‘엄마가 정성스럽게 차려준 균형 잡힌 한식식단’이다.
정성스럽게 차린 밥 한 끼의 소중함을 아는 한국인들은 중요한 비즈니스를 비롯해 각종 단체모임, 상견례, 돌잔치, 회갑 등을 준비할 때 '어디서 무엇을 먹어야 할까'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이제는 ‘인정원’ 해결해 줄 것이다.
예약 문의: 042-254-4999. 안향순 대표 010-5434-2106
영업시간: 오전11시30분~오후10시
휴일: 연중무휴
좌석: 130석(룸7.1층50석 2층80석)
주차: 1층 전용주차장 30대
주소: 대전시 중구 계룡로 755(용두동 138-9)계룡육교 옆 차림표: 저녁2만5천~3만원<점심특선>한정식10,000원
찾아오시는 길
출처:http://www.dtnews24.com/news/article.html?no=384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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