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 해물탕에서' 립스틱해물뚝배기'로 상호 변경
‘육지에는 삼계탕 바다에는 해물탕’이란 말이 있다. 해물탕은 시원한 맛에 먹는 음식이지만 영양가만큼은 삼계탕 못지않은 보양식이란 의미에서 하는 말일 게다. 대전에서 해물탕과 함께 얼큰한 해물뚝배기로 미식가들에게 화제가 되는 곳이 있다.
대전시 서구 만년동에 있는 ‘립스틱해물뚝배기’(대표 김정애,김태호)는 지역에서는 흔하게 맛 볼 수 없는 해물뚝배기와 해물탕,해물찜으로 유명세를 타는 곳이다. 지난 8년 동안 대전시민의 사랑을 받았던 ‘연분홍 해물탕’이 상호를 변경하고 육수개발과 찜 양념을 업그레이드해서 새롭게 탄생한 곳이다. 대전 KBS 앞에 위치해 가족이나 단체회식을 할 수 있는 깔끔하고 편안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이다.
얼큰한 해물 뚝배기에는 싱싱한 전복과 새우, 꽃게, 소라, 동죽,바지락.참조개 등 제철 해산물을 듬뿍 사용해 푸짐하고 해물 특유의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해산물의 신선한 풍미가 매콤한 국물과 어우러져 땀을 뻘뻘 흘리며 한 그릇을 비우면 어느 새 온 몸이 개운해짐을 느낄 수 있다.
뚝배기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바로 양념장(다대기), 무주산 고춧가루와 된장,고추장 등 15가지 재료로 만든 특제양념장은 전남 신안 하의도 산 천일염을 사용한다. 천일염은 은은하게 녹기 때문에 3주 이상 저온숙성 시키면 제 맛이 나온다고 한다. 여기에 살아있는 민물새우를 통째 갈아 2주일 숙성시켜 넣어 국물 맛이 더욱 시원하다. 특히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재료도 위생적으로 손질하여 손님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 직장인들의 점심메뉴로 개발한 해물뚝배기는 미식가들에게 새로운 맛의 역사를 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물탕-바다를 통째로 가져온 비주얼.해물찜-감칠맛으로 식욕을 돋우는 메뉴
해물탕은 냄비가 좁아 보일 정도로 해산물이 가득 들어간다. 마치 바다를 통째로 가져온 듯한 비주얼을 연출한다. 신선도 높은 커다란 키조개를 세워서 그 안에 전복 새우,꽃게,바지락 등 10여 가지 해산물이 들어가 시각적으로 푸짐함을 선사한다.
해물탕에는 낙지가 떡하니 올려 진다. 싱싱한 낙지는 몸부림을 치며 탈출을 시도한다. 이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저걸 먹고 나면 힘이 솟구치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여기에 콩나물,미나리,새송이,팽이버섯 등 각종 채소가 들어가 보는 것만으로도 식탐을 자극하고 맛 또한 구수하고 뒷맛이 깔끔하다. 해물탕에는 명태,다시마,새우 등을 우려낸 육수가 맛을 좌우한다.
해물탕이 끓는 도중에도 종업원들이 끊임없이 테이블을 돌며 해물을 먹기 좋게 손질해준다. 그래서 키조개 껍데기에 각종 해물을 먹기 좋게 썰어 얹어 놓으면 손님은 가만히 앉아 젓가락질만 하면 된다. 문어.랍스타를 추가하면 2만원에 먹을 수 있다. 그래서 직장인들의 술안주에도 좋지만 가족단위 손님과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해물 본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음식이다. 단체 회식이 가능한 룸과 주차공간도 완비 되어 각종 회식과 부모님을 모시고 식사해도 불편이 없다.
해물찜은 감칠맛으로 식욕을 돋우는 메뉴다. 콩나물만 잔뜩 나오는 여느 해물찜과는 차원이 다르다. 해물보다 콩나물이 더 많은 콩나물찜이 아니라 말 그대로 해물찜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무엇보다 해산물이 신선하다. 오징어,낙지,새우.꽃게.문어,조개류,소라,주꾸미,미더덕 등 해산물과 콩나물,미나리에 무쳐 나오는데 특제양념이 맵지 않고 개운해 입맛이 확 당긴다.
콩나물은 숨이 죽지 않고 아삭한 식감을 그대로 갖고 있어 쫄깃한 해물과 조화를 이룬다. 음식자체가 칼칼하다보니 입맛을 달래 줄 밑반찬 백김치는 별미로 인기가 많다. 해물을 건져먹은 후에 볶음밥 맛도 별미다.
관저동 ‘여자만 해물탕’도 운영. 최고의 식재료와 정성으로 만든 해물요리 인기
김정애 대표는 대전이 고향으로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15년 근무하다 현대자동차에 근무하던 남편 김태호씨와 3년을 준비해 2002년 관저동에 여자만해물탕을 창업했다. 창업에 성공하자 2008년지금의 자리에 연분홍 해물탕을 오픈해 대전에 해물탕,해물찜의 상징이 되었다. 하지만 상호 문제로 지난 11월 립스틱해물뚝배기로 변경했다.
“처음 시작할 때 직장생활을 하면서 퇴근하면 다른 식당에서 설거지부터 배워나갔습니다. 그때 많이 울었고 남편과도 많이 싸웠지요. 그렇게 1년을 현장에서 배운 다음 문을 열었습니다.그랬더니 정성을 다해 만든 해물요리에 손님이 밀려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주방에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신선한 식재료를 얻기 위해 오정동,노은시장 등에 새벽에 달려간다. 해물찜의 맛은 고춧가루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데 무주 청정지역에서 수확한 태양초 고추를 계약재배 형식으로 직접 공급받아 사용한다. 별미인 백김치 역시 무주 고랭지에서 재배한 배추로 만든다.
한해를 정리하는 연말이다. 유난히 각종 모임과 회식이 많아지는 요즘, 식보(食補)가 약보(藥補)라는 말이 있다. 무엇을 먹느냐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다. 입맛이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어디로 갈까 고민할 때가 많다. 이럴 때 '립스틱해물뚝배기'를 찾아보자. 후회하지는 않을 것 같다.
예약문의:042-483-8877. 483-8859 김태호 대표 010-5402-4458
영업시간: 오전11시30분-오후 10시
휴일: 연중무휴
좌석:200석(방 7개.최대 40명 단체 룸 완비)
포장: 가능
주소: 대전시 서구 둔산대로 117번길 95 (만년동)리더스타운 B동 101호
주차: 건물 지하(주차권 지급)차림표: 해물뚝배기 10000원. 해물탕(2인)40000원 (3인)60000원(4인)80000원 해물찜(소)42000원(대)52000원
찾아오시는 길
'╫ 알면유익한정보╫ > ♡맛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선한 ‘고등어회’ 맛볼 수 있는 ‘해뜨는 바다’ (0) | 2016.07.06 |
---|---|
삭힘의 미학, 홍어삼합의 조화로운 맛 ‘홍탁명가’ (0) | 2016.07.06 |
50년 전통 옛날방식 자연그대로 ‘예산국수’ (0) | 2016.07.06 |
직장인 회식에 눈높이를 맞춘 횟집 ‘춘세꼬시’ (0) | 2016.07.06 |
‘만두명인’이 만든 왕만두와 만두샤브샤브전골 (0) | 2016.07.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