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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더 이상 노년의 병 아니다– 뇌졸중과 뇌전증

by →다솜네텃밭 2016.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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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발작을 하는 사람을 보게 된다. 물론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로서는 더 자주 목격하게 된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적 있던 드라마 ‘응답하라1988’ 에서도 학생이 교실에서 갑자기 쓰러져 발작을 하는 장면이 나왔다. 여주인공 덕신이는 침착하게 응급처치를 시행하였는데, 발작 관련된 장면이나 일을 겪으면 예전에 돌보았던 환자가 떠올랐다.

30대 후반 여자로 비교적 이른 나이에 뇌경색 진단 받았다. 처음 환자를 대하였을 때 건강관리를 잘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환자는 특별한 지병은 없었지만 술, 담배를 하고 있었고 급성기 뇌경색 치료후 퇴원했다.

 

이후 외래로 통원치료하며 건강관리도 잘하고 남자친구도 만나며 구체적인 결혼계획까지 세우고 잘 지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담배를 다시 피우기 시작하고 약도 잘 복용하지 않기 시작하였으며 심지어 병원에 약 타러 오는 것도 게을리 하였다.

그때까지 일상생활을 하는데 거의 지장이 없을 정도로 뇌경색 후유증이 거의 없는 상태였지만 뇌경색 진단 6개월 후 경련성 발작을 하여 병원을 다시 찾았다. 환자는 당시 상황을 잘 기억하지 못했으나 정황상 발작을 한 것이 분명해 보였다.

이전까지 발작 과거력이 없었고 가족력도 없었으며 발생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뇌경색에 의한 뇌전증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였다. 입원 후 MRI, 뇌파검사 등을 시행하였으며 약물치료로 증상 조절도 잘되어 다시 퇴원하였습니다.

현재는 결혼도 하고 잘 지내고 있으나 잠을 못 자거나 피로한 상태가 지속되면 간간히 전조증상이 나타나거나 심한 경우 증상이 재발하여 병원을 찾을 때가 있다. 남편이나 주변 사람들 앞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두려워 남편과 한방에서 자는 것도 부담스럽다고도 얘기한다. 행복한 신혼생활을 보내야 할 시기에 편하게 지내지 못하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안타깝다.

뇌전증 발작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뇌전증은 이러한 증상이 지속적으로 재발하는 상태이므로 그 원인이 매우 다양하다. 특히 최근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등의 신경영상검사가 발달함에 따라 과거에는 관찰할 수 없었던 뇌의 미세한 병리적 변화들이 발견됨으로써 뇌전증의 원인에 대한 규명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역학 연구에서는 환자의 1/3 이상이 뇌에 생긴 병리적 변화나 뇌손상의 과거 병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고, 뇌졸중 역시 뇌전증의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환자와 같은 뇌혈관 질환에 의한 뇌전증 발생 빈도는 성인 뇌전증 환자의 3분의 1이나 된다. 뇌혈관 질환의 경우 뇌세포가 손상을 받았고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기 때문에 완치가 어렵다.

뇌졸중은 더 이상 노인성 질환이 아니다. 젊은 사람들에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으며 위 사례와 같이 후유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도 종종 있다. 효과적으로 뇌졸중의 주요 증상을 이해하고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며 발생 위험요인이 되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등에 대해 사전에 검진을 통해 관리하고 흡연을 하고 있다면 금연을 하는 등의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http://www.dtnews24.com/news/article.html?no=397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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