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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전통의 곰탕전문점, '왕곰탕'

by →다솜네텃밭 2016.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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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함이 강점,당일 삶아 당일 판매로 냉동고가 없는 집으로 유명

더위에 기력이 달린다. 이때 몸의 기를 보충해줄 보양식으로 뜨끈한 곰탕 만한 것도 없다.

충남 부여군 부여읍 구아리에 있는 ‘왕곰탕’(대표 이남옥50)은 27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곰탕.양탕전문점이다. 중앙시장 입구에 있어 찾기도 쉽지만, 당일 삶아 당일 판매하는 곳으로 소문이 나면서 부여를 찾는 외지인들이 더 즐겨 찾는 집이다.






   


이곳의 곰탕은 사골, 도가니 뼈 등을 24시간 이상 푹 고와 만든 육수에 흔히 넣는 머리고기 대신 뽈살만 넣는 게 특이하다. 국물 위로 뜨는 기름을 부지런히 제거하기 때문에 다 먹고 나서도 입안에 기름기가 남지 않고 사골국물 특유의 고소함이 느껴진다. 

곰탕은 아직도 우리나라 탕반 음식의 중심에 있다. 전통적으로 곰탕은 보양식의 이미지가 강하다. 회복기 환자나 몸이 허할 때 뜨끈뜨끈하고 뽀얀 국물의 곰탕 한 그릇을 후루룩 비우고 나면 이내 속이 든든해지고 기운이 솟는 듯 힘이 난다. 

곰탕을 좀 더 건강하게 먹기 위해서는 영양소 균형을 위해 채소 반찬을 함께 먹고 소금 간을 하지 않거나 약하게 하여 진한 국물을 그대로 맛보는 게 좋다. 냄새나 기름진 국물의 느끼함을 없애기 위해 곁들이는 파나 깍두기도 곰탕의 부족한 영양을 채워준다.




 

부추겉절이를 넣어 먹는 맛은 환상적이다
   
양수육. 잡내가 없고 깔끔한 맛의 양이 각종 채소와 어우러져 깊은 맛이 우러 나온다. 부추겉절이와 함께 싸서 먹으면 술안주로 그만이다. 



부여보다 전국의 외지인들이 더 많이 찾는 곳

사골을 푹 끓인 국물은 칼슘, 인 등 무기질과 단백질이 풍부해 여름철에 먹으면 몸의 면역력을 높여준다. 교질 성분도 함유돼 있어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골다공증을 비롯한 뼈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 좋은 콜라겐과 콘드로이친도 풍부하다.

양탕은 대부분 질길 거라 생각하는데 부드러워 어르신이나 아이들과 환자들이 먹기 좋다. 양은 흔히 ‘양깃머리’라 부르는데 소의 4개 위 중 1.2번째 위를 말한다. 그래서 유난히 쫄깃쫄깃한 식감이 있다. 사골곰탕에 양지머리 대신 양이 들어가 쫄깃하게 씹히는 맛으로 인기가 많다.

도가니탕은 소의 무릎 뼈와 발목의 연골주변을 감싸고 있는 특수한 부위로 '무릎도가니'라고도 한다. 부추겉절이를 듬뿍 넣고 구수한 국물과 어우러진 맛은 환상적이다. 콜라겐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미용에 좋고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과 관절염의 예방과 뼈를 튼튼하게 해 준다.





   


양수육은 얇게 썬 양과 표고 ,양파. 당근. 대파와 채 썬 청양고추를 무쳐 함께 나온다. 잡내가 없고 깔끔한 맛의 양이 각종 채소와 어우러져 깊은 맛이 우러나온다. 부추겉절이와 함께 싸서 먹으면 술안주로 그만이다. 

이집의 특징은 하루 판매할 양만 만들기 때문에 고기를 보관하는 냉동고가 없다. ‘오늘 쓰다 남은 고기를 내일로 미뤄 쓰지 않는다’는 철칙을 지키다 보니 고기풍미가 늘 일정하고 신선함을 유지한다. 그래서 조기에 떨어질 때도 많다.

김치.깍두기는 직접 담고 특히 김치는 1년 묵은 묵은지가 나온다. 부추겉절이도 미리 해 놓질 않고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 바로 무쳐 나오기 때문에 신선한 맛이 강점이다. 결명자 끓인 물과 풋고추 역시 부여. 서천에서 농사지은 걸 사용한다. 특히 갈치속젓은 별미다.

   


이남옥 대표, 입지전적인 인물, 효부로 알려져

"원산지단속을 나온 공무원들이 냉동실 보자고 하는데 냉동실이 없다고 하면 의아하게 생각을 합니다. 여기는 그날 삶아서 그날 사용하기 때문에 고기가 남질 않아 냉동고가 필요 없는 집입니다.”

이런 고집스런 소문으로 오히려 대전과 공주,논산,군산.서울 등 타지에서 많이 찾는다. 심지어는 제주도까지 택배를 보낸다니 가히 전국구(?)인 집이다.특히 2007년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후보시절 보령시에 유세를 왔다가 비공식으로 수행원 40명과 찾을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남옥 대표는 충북 영동이 고향으로 부여에서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한다. 영동여고를 나와 이쁜 외모로 대전에서 화장품 회사에 다니다 23살에 결혼하게 된다. 막상 시집을 와보니 남편 차상철씨가 9남매의 맏이고 시어머니는 중풍으로 누워있는 가난한 살림살이는 신혼의 단꿈을 누릴 새도 없이 일찌감치 생업전선에 뛰어들면서 외식업과 인연을 맺게 된다.

   




   


처음에는 많은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부부가 하나씩 배워가면서 일궈나가 지금은 ‘곰탕의 달인’소리를 듣고 있다. 장사를 하면서 특히 시부모의 대소변까지 받아내는 병수발로 부여에서는 효부로 알려져 있다.

이 대표는 30여년의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한결같은 맛을 지키기 위해 곰탕을 끓이는 불의 세기와 조리를 하는 시간, 들어가는 양념, 고기의 양과 크기 등까지 모두 꼼꼼하게 신경 쓰고 있다. 

부여 사람들은 이집이 백제왕도 부여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자랑스럽다고 한다. 이제 부여에 가면 '왕곰탕'이다.

연락처: 예약: 041-835-3243
영업시간: 오전10시-오후9시
휴일: 1.3주 일요일
좌석: 78석(방2개)
주소: 충남 부여군 부여읍 구아리 151 중앙시장 앞
주차: 식당 앞 공영주차장(주차권 지급)
차림표: 곰탕7,000원. 양탕8,000원. 도가니탕10,000원. 꼬리수욱33,000원. 양수육25,000원. 수육25,000원
찾아오시는 길

   


 

 

 

 

 

 

출처:http://www.dtnews24.com/news/article.html?no=347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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