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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왕굴과 동해안 피문어연포탕으로 유명한 ‘어명‘

by →다솜네텃밭 2016.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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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왕굴.피문어연포탕 등 제철 다양한 해산물에 소주한잔 적격

가장 사교적인 감각이 미각이란 말이 있다. 그래서 타인과 친해지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음식을 함께 하는 것이라고 한다.

 흔히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면 운신의 폭이 넓어지기 마련이다. 음식도 마찬가지다. 대전 둔산에서 횟집의 영역을 벗어나 독특한 해산물로 소주 한잔하기에 딱 좋은 곳이 생겼다.









대전시 서구 둔산동에 있는 ‘어명’(대표 이권로 50). 이곳은 일반 횟집이 아니라 자연산 바다왕굴과 문어연포탕 등 제철에 나오는 다양한 해산물을 전문으로 하는 바다요리전문점이다.

이미 애주가들은 알만한 분은 아는 곳이다. 오페라웨딩컨벤션 맞은편 이면도로에 위치한 조금은 허름한 선술집 분위기가 난다. 방이 3개여서 비즈니스 모임도 괜찮다.

 

어명의 메뉴는 다른 횟집과 차원이 다르다. 생선회보다는 동해안 피문어연포탕과 바다왕굴, 자연산멍게가 주력이다. 다른 횟집에서는 먹을 수 없는 성게, 홍해삼, 자연산홍합섭까지 먹을 수 있어 애주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모두 바다냄새가 물씬 나는 메뉴여서 소주안주에 제격이다. 모든 해산물은 생물만 사용한다.






▲통영산 바다왕굴

▲비단멍게.참멍게 돌멍게세트


 

원래 연포탕은 산낙지를 각종 채소와 함께 넣어서 익혀 먹는 음식이다. 하지만 동해안 피문어연포탕은 낙지대신 살아있는 커다란 피문어를 통째로 넣어 보기만 해도 식탐을 자극한다. 잘 익은 문어를 가위로 적당한 크기로 잘라 먹은 다음 돌조개, 참조개, 대합, 가리비, 생합, 동죽 웅피 등 조개세트까지 들어간다.
 
피문어는 돌문어와 달리 오래 끓일수록 육질이 연해지기 때문에  오래 끓일수록 좋다. 이 때문에 조개류와 함께 시원하게 먹을 수 있어 찾는 사람이 많다. 그 국물에 칼국수를 넣어 먹는 맛도 일품이다. 문어연포탕은 피문어 조달관계로 예약이 필수다.

통영산 바다왕굴은 최고의 인기 메뉴다. 섬진강 벚굴이 일반 굴보다 10배정도 크다면 바다왕굴은 벚굴보다 몇 배 더 크다. 보통 어른 손바닥보다도 크다.

바다 속에서 오랜 세월 지난 연륜이 굴 껍질에 쌓여 있다. 껍질에는 나이테가 있어 보통 10년 이상 된 것들이다. 그래서 먹고 난 두툼한 껍질을 집에 가져가 장식품으로 쓰는 고객도 있다. 바다냄새가 가시지 않은 왕굴은 향도 진하고 식감이 좋아 하나만 먹어도 푸짐하다. 전혀 흐물거리지 않고 사각사각 씹힌다.








20년 경력의 스킨스쿠버 이권로 대표, 바다에서 직접 잡은 해산물 덤으로 서비스
 

자연산 멍게는 소주 애주가들을 위한 안주다. 비단멍게, 돌멍게, 참멍게 등 싱그럽고 향긋한 자연산 멍게들은 소주와 최고의 궁합을 자랑한다. 이름만 들어도 입맛을 다실만큼 소주잔이 절로 비워지는 해산물이다. 멍게는 두꺼운 껍질을 반으로 갈라 담아내기만 해도 울긋불긋한 속살이 드러나 특별한 장식이 필요 없다. 별다른 양념 없이 싱그러운 ‘갯내’를 즐길 수 있다.

 

돌멍게는 검고 울퉁불퉁한 껍질이 꼭 돌멩이 같아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투박한 겉모습과 달리 속살이 여리여리한 분홍색·노란색을 띠고 있다. 씹을수록 단맛이 우러나는 것이 특징.

색이 고와 비단이라는 이름이 붙은 비단멍게는 ‘바다의 복숭아’로 불린다. 양식이 불가능해 동해안에서 자연산으로만 채집되며, 빨간 속살이 말랑하고 쫀득한 맛과 피부재생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산 멍게는 향수를 쏟아 부은 듯 화려한 향기를 뿜어낸다. 입안에서 한차례 파도가 일고 난 뒤엔 쌉쌀한 뒷맛이 남아 ‘한잔 더’를 외치게 한다. 멍게의 압도적인 바다향기는 소주의 쓴 맛을 말끔하게 씻어준다. 특히 돌멍게 껍질을 술잔 삼아 소주를 부어 먹는 ‘멍게 소주’는 양보할 수 없는 재미이기도 하다.

 

점심특선 ‘생우럭맑은탕’도 찾는 사람이 많다. 파뿌리, 무, 양파 등으로 우려낸 육수에 완도산 미역과 생우럭을 넣고 끓여내기 때문에 담백하면서 시원하다.









이권로 대표는 충남 서산이 고향으로 20년 경력의 스킨스쿠버다. 그래서 해산물에 조예가 깊다. 어명에 가면 간혹 쉬는 날에 이 대표가 바다에 직접 가서 잡은 진기한 해산물을 서비스로 먹을 수 있는 행운도 있다.

어명은 원래 둔산동 원광대치과병원 뒤편에서 영업을 해왔으나 지난 2013년 지금의 장소로 이전했다. 이후 생선회보다는 조개찜과 문어연포탕 위주로 영업 전략을 바꿔 성공한 곳이다.

 

맛있는 것을 마음껏 먹는 일은 행복한 일이다. 그중에서도 횟집에서는 먹어볼 수 없는 제철에 나오는 자연산 싱싱한 해산물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것은 또 다른 기쁨이다. 어설픈 일식집과 횟집을 찾아 후회하는 것보다 직장에서 각종모임에서 좋은 분들과 술자리를 만든다면 ‘어명’을 찾아보자. 직장인들의 가슴을 깔끔하게 만들 것이다.

상호: 어명
예약문의: 042-483-3927           이권로 대표 010-5433-5369
영업시간: 오전11시-오후10시
휴일: 일요일
좌석: 80석(연회석 3개)
주차: 식당 앞 주차장 이용
주소: 대전시 서구 둔산서로 9 (둔산동1251) 평양면옥 뒤
차림표: 동해안 피문어연포탕(1kg)80,000원, 자연산 바다왕굴(통영)25,000원. 자연산멍게(돌멍게.비단멍게.참멍게)25,000원<점심특선>생우럭맑은탕.미역매운탕 10,000원
찾아오시는 길





 

 

 

 

 

 

출처:http://www.dtnews24.com/news/article.html?no=37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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