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의 다락방. 루프-탑-텐트” 3회

루프 탑 텐트와 캠핑 트레일러의 체험 느낌

 

일반적인 오토 캠핑에서 탈피해 자동차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캠핑을 즐기고 싶은 열망이 있는 캠퍼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 카라반이나 캠핑카를 구입하기엔 경제적 부담이 크고, 운용하기에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반면, 루프-탑-텐트는 구매하기에도 운용하기에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소유 차량에 설치만 하면 운용의 준비가 완료된다. 일상 생활에 지친 심신을 이끌고 손 쉽게 야외로 향할 수 있다. 맘만 먹으면 된다. 심신을 편하게 할 수 있는 장소만 물색 후 결정한다면 언제든지 떠날 수 있다. 캠핑을 즐기기 위한 복잡한 준비작업에 따른 노력을 최소화할 수 있다.

 

 

동계 캠핑에 이용될 루프 탑 텐트의 만족도는 어떨까? 궁금해 하는 캠퍼들이 많다. 동계 사용 시에는 확장 텐트나 언엑스 등을 이용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외부와의 텐트 설치 공간을 분리할 수 있다. 난로를 가용하면 대류현상으로 따듯한 공기를 상시 내부에 가두어 둘 수 있다. 텐트내부에는 고밀도의 매트리스를 깔아 푹신함 안락함과 보온을 확보할 수 있다. 텐트의 실내공간도 좁다는 느낌보다는 아늑함이 더 크다. 만족할 만 하다. 그러나 차량 또는 캠핑 트레일러 위로 설치된 텐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다리를 이용한 오르내림의 활동은 피하지 못하는 번거로움이다.

 

 

캠핑 장비가 많은 캠퍼의 경우, 차량용 루프 탑 텐트보다는 트레일러 위의 루프 탑 텐트를 추천하고 싶다. 텐트, 어닝, 테이블 이외에도 가스 공급, 바베큐 그릴 등의 사용도 가능하다, 더욱이 트레일러 각 면에 위치한 수납공간은 많은 캠핑 용품을 수납하기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로우텍 LowTech 1800(3~4인용, 액티언 위의 루프탑 텐트)모델 가격은 209만원, 로우텍 2000(4~5인용, 캠핑 트레일러 위의 모델)은 249만원, 자동차 부착 어닝 2,500 * 2,000mm은 46만원, F&F 캠핑 트레일러(사진상 빨간색 트레일러)의 가격은 430만원이다.(VAT 포함/2013년 12월 기준)

 

 

주변에서 캠핑에 필요한 장비들의 구입에 많은 고민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캠핑 용품에는 캠퍼들의 숨은 노력과 구입 후의 애정이 듬뿍 담기기도 한다. 한번 사용하고 버리는 일회성의 소비재가 아닌 반복적으로 일정 시간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소비재이기 때문이다. 캠핑 장비는 자랑거리가 아니다. 바로 위와 같은 이유에서다. 일반 텐트나 루프 탑 텐트나 카라반이나 캠핑카 등도 마찬가지다. 가격은 천차만별일 수는 있어도, 각 각의 사용에 따른 만족도는 같을 수 있다. 자연과의 하나됨을 위한 단순한 도구일 뿐이다. 그 자연 속에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활동이다. 내가 소유하지 못했다고 해서 나와 다른 캠핑수단을 보유한 캠퍼들을 비난할 것은 없다. “다양한 방법으로 여가를 즐기는 방법이나 수단” 으로 인정하면 그만이다.

 

 

산, 강, 호수 등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많은 장소들이 있다. 그곳에서 연인, 가족, 캠퍼들의 따듯하고 아름다운 추억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매서운 추위도 이 열정만은 식힐 수 없다.

 

글: 김재민 편집장 사진: 표영도 기자

 

 

 

출처:http://m.motoya.edaily.co.kr/View.asp?idx=8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