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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에 착착 붙는 방치찜의 명가 ‘만년 愛 한우’

by →다솜네텃밭 2016.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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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암소전문점이지만 방치찜 보양식으로 인기

요즘 고기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의 조예가 깊다. 그래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이 쉽지 않다. 하지만 정직한 최상급 한우암소로 이런 소비자들의 마음을 꽉 잡아 주는 곳이 있다.

   





대전시 서구 만년동에 있는 ‘만년愛 한우’(대표 최광춘55)는 한우암소의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정직한 음식점’을 모토로 탄생한 한우암소전문점이지만 자체개발한 ‘한우밖에 모르는 바보곰탕’과 ‘방치찜’으로 더 유명한 곳이다. 정육점과 함께 1.000m2(300여 평)250석의 넓은 매장과 연회석을 갖춘 곳으로 가족모임과 각종 단체회식에 적격이다. KBS 정문 앞에 있어 찾기도 쉽다.

특수모듬과 황제셋트가 인기 메뉴다. 특수모듬은 모두 소의 특수부위로 치마살, 업진살, 제비추리. 부채살과 생갈비 등에서 3가지가 나온다. 황제셋트는 한국인이 기장 선호하는 등심과 안심. 차돌박이 등이 나온다.

   


   


   


특수부위를 불판에 척척 올려놓으면 지글거리는 소리와 함께 코끝을 흥분시킨다. 은은한 불기운에 살짝 몸을 덥힌 육즙이 마르지 않은 고기 한 점을 입에 넣는 순간 혀끝에 감기는 부드러움에 감탄사가 절로 난다. 부드러운 육질이 살살 녹으며 고소한 맛이 깔끔하다. 한번 고기 맛을 본 손님들은 다시 찾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한우는 고기를 굽는 방법에 따라 맛의 차이가 크다. 쇠고기는 속까지 다 익히면 육질이 질겨지기 때문에 겉만 살짝 익혀야 한다. 그래서 자주 뒤집는 건 금물이다. 고기에 육즙이 배어나오면 그때 한번 뒤집었다가 재빨리 자른 뒤 살짝 익었을 때 먹는 게 제 맛이다. 센 불에 되도록 짧은 시간에 굽고, 육즙은 증발하지 않도록 불판위에 오래방치하지 않아야 한다.

 

 

 
방치찜. 한우꼬리.반골에 각종 한약재와 함게 조리한 영양식으로 푸짐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나는 충청도 고유의 음식이다.
   


수입산 안 쓰고 오직 한우만 고집하는 '바보곰탕' 일품

모든 식재료는 국내산이 아니면 사용하질 않는다. 밑반찬은 단출하지만 꼭 필요한 것만 만든다. 선지국은 일품이다. 동치미와 김치 역시 직접 담가서 나오는데 어머니 손맛이 우러나오는 별미다. 특히 한우의 깊은 맛은 쇠고기의 품질관리, 숙성기술, 정형과 최상등급1+ 이상의 등급만 사용하기 때문이다.

최광춘 대표의 한우사랑은 지독하다. 그래서 한우암소보다 더 유명한 것이 바로 ‘한우밖에 모르는 바보곰탕’이다. 보통 곰탕의 재료는 거의가 수입 산을 쓰는데 이곳은 바보같이 한우만 고집한다. 그래서 곰탕 이름이 ‘한우밖에 모르는 바보곰탕’이다.
 

바보곰탕에는 다른 곳과 특이하게 소꼬리가 들어간다. 그래서 방치탕으로도 불린다. 방치란 소의 엉덩이뼈와 그 주변에 붙어있는 보드라운 살을 말하는데 충청도의 사투리다. 소꼬리와 소의 엉덩이뼈를 8시간 시간 이상 푹 고와 국물을 낸 다음 인삼. 대추. 밤 등을 넣고 다시 끓여 내 온다.적지 않은 뚝배기에 넘쳐나는 살이 붙은 큼지막한 뼈가 푸짐하게 나온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그만이다.

   


   


방치찜은 반골과 한우암소꼬리 졸여 나오는데 대전에서 유일하게 취급하는 곳이다. 그래서 바보곰탕과 함께 인기가 대단하다. 방치찜은 소의 엉덩이뼈와 거기에 붙어있는 부드러운 고기를 통째로 찐 것이다. 꼬리토막은 7-8cm 두께로 크게 토막 내 주는데 고기 맛이 예사롭지 않다. 소반마리 분량으로 푸짐하고 설렁탕과 곰탕 맛의 중간 맛으로 담백하다.

특히 뼈에 붙은 살 맛 자체가 7가지 맛이 난다. 특히 인삼은 금산. 대추는 연산. 밤은 공주 등 충청도의 로컬 푸드만 사용한다. MSG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본연의 개운한 맛이다.곁에 붙은 지방과 근막은 고소한 맛과 쫀득한 식감이 부드러우면서 진한 맛을 준다. 군데군데 물렁뼈와 스지(무릎 부의 힘줄)가 붙어 있어 이것을 발라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
 

   


   


최광춘 대표, 음식점은 한번 실수가 용서 안되는 곳

방치찜은 천천히 고기가 익으면서 각종 양념이 고기 속으로 베어 들어가고 다시 고기에서 나오는 육즙이 표면에서 고기를 익히는 이중의 현상 속에서 고기가 익어가기 때문에 복합적인 맛이 나는 고급스런 음식이다.

최광춘 대표는 서울이 고향이다. 대전EXPO때 대전과 인연을 맺고 독립기념관 썰매장,캠프장을 운영하면서 소송까지 걸려 고생도 많이 했다. 거기다 교통사고까지 당해 생사의 고통도 맛봤다. 하지만 역경을 딛고  96년 전민동에서 식탁7개짜리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IMF와 상관없이 1년6개월 만에 세든 건물을 매입하는 경영수완은 전무후무한 일이라고 한다. 당시 ‘햄전골스테이크 아저씨’로 유명했다고 한다.  

이런 유명세로 2008년 8월 해수부 지원으로 살균처리한 뒤 저온상태로 운반해 먹을 수 있는 선어회, 일명 ‘싱싱회’를 최초로 개발, 1층에는 한우암소전문점 ‘만년애 한우’, 2층에 일식집‘어기여차’를 동시에 오픈하게 된다.

   




“음식점은 속이지 않으면 망하지 않습니다. 사업은 적당한 거짓말이 통하지만 음식점은 1년 안에 망합니다. 사업은 타협과 절충안이 가능하지만 음식점은 한번 실수가 용서가 안 되는 업종입니다. 정직하지 않으면 살아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항상 긴장됩니다.”

한우암소는 육질등급과 부위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가격보다 품질을 믿고 먹을 수 있는 곳이 중요하다. 특히 한우와 함께 여름보양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바보곰탕과 방치찜은 인종과 국적을 넘어 싫어할 사람은 별로 없을 듯하다.

예약. 연락처: 042-485-1292.   최광춘 대표 010-4428-7501
영업시간:12시-22시
휴일: 연중무휴
좌석:250석(연회석 7개)
주차: 건물 지하주차장 400대
주소: 대전시 서구 만년동 306 KBS정문 앞
차림표:특수모듬(500g)66,000원(치마살,업진살,제비추리.부채살.생갈비)황제셋트(500g)48,000원(등심.안심.차돌박이). 생갈비(100g)15,000원.살치살(100g)18,000원. 방치찜(3-4인 반마리)70,000원. 바보곰탕10,000원<상차림비 1인3,000원>
찾아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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