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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하고 시원한 제주 고기국수의 맛

by →다솜네텃밭 2016.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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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국수

대전 유일한 제주 고기국수, 국수를 고기에 싸먹는 맛 일품

제주도 고기국수가 대전에 상륙했다.

제주도에서 가장 인상적인 먹거리 중 하나가 바로 국수다. 특히 제주 고기국수는 삶은 밀가루 중면에 돼지뼈로 우린 뽀얀 육수를 넣고 수육을 올려 먹는 제주도의 향토음식이다. 제주에서는 올래국수. 자매국수. 3대째 국수가 제주3대 국수로 불린다.

대전시 유성구 상대동에 있는 ‘올래국수’는 대전에서 유일하게 제주 3대국수의 하나인 올래국수를 그대로 옮겨 온 제주 고기국수전문점으로 양세영(48),남소영 부부가 운영하는 곳이다. 메뉴는 고기국수. 비빔국수. 수육이 전부다. 유성생명고 밑 목련아파트 입구 대로 변에 위치해 찾기는 쉽지만,식탁이 6개밖에 없어 조금 일찍가야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고기국수
   
 비빔국수

고기국수는 제주에서 공수해온 흑돼지 사골을 12시간 우려낸 육수에 잘 삶은 수육과 통통한 중면을 말아 낸다. 고명으로 오이.양파.호박.당근이 들어가고 돼지 뼈를 푹 삶아 국물을 낸다는 점에서 부산의 돼지국밥과 일본의 돈코츠 라멘과 비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훨씬 담백하고 뒷맛이 깔끔하다.

돼지국밥에 잔치국수를 합쳐놓은 것 같다.하지만 고기국수임에도 불구하고 고기국수가 아닌 것 같다. 국물에서 돼지냄새도 나지 않고 국물의 뒷맛에서 돼지 뼈의 느끼한 맛도 느껴지지 않는다.일단 국물을 한 숟가락 떠서 입에 넣어봤다. 예상 외로 느끼하지 않고 담백했다. 짭조름한 것이 감칠맛이 났다.

국수를 한 젓가락 집어 수육과 함께 먹어봤다. 면발이 부드러우면서도 적당히 탱탱한 것이 고기와 어우러져 씹히는 맛이 예술이다. 입 속에서 행복감이 밀려온다. 고기국수에 사용되는 면은 일반적인 소면 보다는 살짝 두꺼운 중면으로 쫄깃해 부드러운 고기를 곁들여 먹기에 안성맞춤이다.

   
 비빔국수
   
 한상차림

고기.중면 등 식재료 모두 제주도에서 공수.수육은 제주흑돼지오겹살

비빔국수는 고추장. 고춧가루.과일. 채소 등으로 특별 제조한 소스에 비벼 면발위에 올려 진 수육과 싸먹는 맛도 일품이다. 새콤달콤하지만 얼큰한 맛도 강해 매운 줄 모르고 먹다보면 어느새 정수리에 땀방울이 맺히지만 중독이 되는 맛이다.

고기국수에 사용하는 고기는 제주도에서 공수해오는 돼지전지(앞다리)살을 사용한다. 운동량이 많은 뒷다리 살은 질긴 반면에 전지는 기름기가 적고 살코기의 비율이 높아 돼지고기의 담백함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수육은 제주 오겹살을 사용한다. 2시간 정도 조금 오래 삶지만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국수와 같이 먹어도 좋지만 소주 안주로도 그만이다. 제주지방 돼지고기의 깔끔한 맛을 살려낸 수육은 살코기에 붙어있는 지방의 식감도 말캉한 젤리와 비슷하다. 많이 먹어도 쉽게 질리지 않고 비린 맛이 없어 돼지고기를 꺼려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당일 삶은 고기가 떨어지면 시간에 관계없이 영업을 종료한다.

   
우측부터 양세영대표와 부인 남소영씨
   
 메뉴판
   
 제주 흑돼지로 만든 수육

양세영 대표는 대전이 고향으로 제주도에 여행을 갔다 제주도 매력에 빠져 제주도에서 살게 되면서 잠수함 사업 등을 벌였다. 하지만 2006년 뜻하지 않게 사업이 부도나 쫄딱 망하게 된다. 대전에 돌아와 여러 사업도 벌였지만 제주도에 있을 때 먹던 고기국수가 생각나 부부가 다시 제주도에 들어가 연동 '올레국수'에서 일을 하면서 기술을 전수받아 올 1월 대전에 처음으로 고기국수전문 올래국수를 오픈했다.

“제주도에서 고기국수 맛을 본 사람들이 입소문을 듣고 찾아옵니다. 먹고 나서 잘 먹었다고 인사하는 손님들을 보고 보람을 느낍니다. 음식가지고 장난치지 않고 정직하게 맛을 내야 손님이 다시 찾습니다. 온갖 어려움을 딛고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손님을 맞이합니다.”

   
 대전시 유성구 상대동 목련아파트 입구에 있는 '올래국수' 전경
   
 

사골국을 연상시키는 진한 국물과 쌓아 올린 국수의 면발 위에 두툼하게 올린 돼지고기가 군침을 돌게 하는 고기국수. 이제 굳이 제주도에 가지 않아도 맛볼 수 있게 됐다. 대전에도 칼국수가 있지만 ‘올래국수’에서 제주도의 맛을 느껴보자.

예약,연락처: 042-826-8855. 010-6232-9238
영업시간: 오전11시30분-오후9시30분
휴일: 매주 2.4주 월요일
좌석:20석
주소: 대전시 유성구 월드컵대로290번길1(상대동440-9)
차림표: 고기국수. 비빔국수6,000원.수육(중)12,000원(대)20,000원
찾아오시는 길

   
 월드컵대로

 

 

 

 

 

 

출처:http://www.dtnews24.com/news/article.html?no=36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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