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의 산행(죽사)

한달이 훨씬 지난거같다.

그동안 뭐가 그리 바빴는지, 아니면 게을러서 인지,

오후에 잠깐 일보고, 팔봉산 근처 식당에서 배를 채우고,

 

산으로 향했다.

suv를 타고, 팔봉산에 있는 죽사로 향했다.

산의 공기와 내음은 정신을 맑게 하고,

새로운 충전을 하게 만든다.

 

 

죽사를 향하는 길은 돌계단으로 되어있다.

백제시대에 지어진 사찰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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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와 대나무가 경주를 했는데 바위가 더 빨리 산정상에 올르려는데 용이 

하늘로 승천을 하면서 벼락을 내려, 바위는 부서지고 결국 대나무가

승리를 하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죽사에는 노여승이 한분 살고 있는데 몇년전 보다 늙으셨네,

세월의 허망함을 보는거같다.

작지만 산중턱에서 바위를 틀고 앉은 자태가 과히 산의정기를 듬뿍 담은 모습이다.

 

 

2022년 새해에 쉬는 시간에 만보 걷기를 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

시간이 지날수록 흐지부지 되고, 한해를 보내는 시점인 지금은 가끔 걷는다.

건강은 건강할때 지키라는 명언을 명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