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실수 재배 정보

접목과 삽목의 요점

by →다솜네텃밭 2021. 4. 3.
728x90

무성번식-삽목과 접목

 

가. 삽목(꺾꽂이)

삽목은 어미나무와 같은 것을 얻으려 할 때나 실생묘보다 빨리 조경수로 이용하고자 할 때 쓰이며 기술적으로도 그다지 어렵지 않은 장점이 있다. 삽목방법으로는 가지꽂이, 뿌리꽂이, 잎꽂이, 눈꽂이 등이 있으나 조경수의 경우에는 주로 가지꽂이와 뿌리꽂이가 용이하다.

1) 시기

추위가 풀리는 3∼4월과 새가지가 굳어지는 6∼7월이 최적기이며, 종류에 따라서 한겨울을 제외하고 1년내 삽목할 수 있는 것도 있다. 온실이나 비닐하우스에서는 시기를 앞당겨 2월부터 할수 있다.

2) 삽목상

가정에서 소량으로 꽂을 때는 상자나 화분을 이용하며 부업이나 기업으로 할 때는 노지에 삽목상을 만든다. 이 때 쓰는 용토는 비료분과 부패균이 들어 있지 않고 보수력이 있으면서 공기유통이 좋아야 한다. 마사토(磨砂土)나 모래를 사용하여 삽목상토를 만들며 종류에 따라서는 물이끼나 버미큘라이트만을 사용하기도 한다.

3) 삽수

삽수는 될 수 있는때로 어리고 생육이 좋고 형질이 우수한 나무로서 남향의 햇볕을 많이 받은 충실한 어린가지를 고른다. 삽수의 길이는 10∼15㎝ 정도가 좋으며 잎은 삽수 상단부위에 2잎정도만 남기고 삽수 조제용 가위나 예리한 칼로 따버린다. 잎을 딸 때 주의할 것은 손으로 따면 수피가 벗겨질 염려가 있기 때문에 손으로 따서는 안된다. 그리고 삽수 꽂는 깊이는 삽수 길이의 1/2 또는 1/3 정도만 땅에 묻는다. 넓은 잎을 삽목할 시는 남겨둘 잎의 1/2∼1/3 정도만남기고 잎을 오려 버린다. 수종에 따라 다소 다르다.

 

 

4) 삽목요령

  • 삽수밑쪽은 흡수면적을 넓게 하기 위하여 비스듬히 자른다.
  • 삽수를 가위로 잘랐을 때는 자른 부위를 날카로운 칼로 다시 매끈하게 자른다.
  • 삽수를 꽂는 방향은 삽수가 어미나무에 있던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비스듬히 꽂는다. 그러나 이와같은 작업을 하기란 매우 어려우므로 동서 방향으로 비스듬히 꽂는다.
  • 삽수 꽂는 간격은 잎과 잎이 서로 맞다을 정도로 한다.
  • 삽목후에는 흙을 손으로 잘 눌러준 후 관수를 충분히 한다.
  • 삽수의 잎에서 수분증발을 막기 위하여 공중 습도를 다습하게 만들어 준다. 이 때에는 비닐을 만들어 주거나 차광막을 씌워 주거나 그늘에 두는 등 편리한 대로 한다. 단, 지방적인기후조건과 계절에 따라 그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
  • 삽수의 밑쪽에 발근촉진제를 발라 꽂으면 활착률을 높일 수 있다.
  • 모래에 꽂을때는 진흙경단을 붙여 보수력이 일정하도록 한다.
  • 침엽수는 발근할 때까지 시일이 오래 걸리며 가을에 간혹 뿌리가 나고 대게 캘루스(callus)만 형성되어 있으므로 겨울에는 비닐을 씌워 가마니 등을 덮어 방한한다.

 

 

나. 접목(접붙이기)

접목은 좋은 품종을 퇴화시키지 않고 그대로 번식 시킬 때와 실생이나 삽목이 않되는 종류를번식시킬 때 사용한다. 삽목묘보다 가지의 자람이 빠르고 개화결실을 빠르게 하며 모수와 같은것을 번식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병충해에 걸리지 않는 장점들이 있다. 그러나 삽목은 기술적으로 다소 어렵고 접목은 잘 되어도 그 후의 관리가 나쁘면 실패하기 쉬운 단점이 있다.

1) 접수

접수는 접목법에 따라 채취하는 시기가 다르다. 이른 봄에는 절접이나 할접 방법으로 접목하며 대목과 접수가 활동을 시작하기 전이 활착률이 좋으므로 접수는 1∼2월의 한겨울에 지난해자란 충실한 것을 채취하여 어둡고 온도가 낮으며 습기가 있는 곳에 묻어 두었다가 사용한다. 가을에는 아접을 많이 하며 그해 자란 가지에서 충실한 눈을 따서 사용하며 접목하기 직전에 채취한다.

2) 대목

접붙일 때 사용하는 대목은 접붙일 나무와 같은 속과 과에 속하는 식물을 이용한다. 예를 들면 장미나무는 찔레를, 섬잣나무는 해송이나 적송을 쓰며 모란은 작약이나 모란실생묘를, 백목련은 목련을 대목으로 하는 것과 같다. 대목은 대개 파종한 실생묘를 사용한다.

 

 

 

3) 접목의 요령

    • 절접
      지접이라고도 하며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대목은 뿌리에서 10㎝ 정도에서 잘라버리고 잘드는 칼로 세로로 깍아 내린다. 접수는 눈을 2∼3개씩 붙여 잘라 밑쪽을 한쪽은 납짝하게 깍고 반대쪽은 30도 각도로 잘라 대목의 깍아 내린 사이에 끼우고 대목과 접수의 각 형성층이 꼭 맞도록 마주 붙여 비닐테이프로 동여맨다. 또 한가지 방법은 대목과 접수를 다같이 엇비슷하게 잘라 형성층을 마주 동여맨다.

    • 아접
      접목법 중에서 가장 쉽고 정확하며 많이 볼 수 있으나 한 눈에서 길러야 하므로 생장이 느린것이 단점이다. 늦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접목하며 겨울의 추위가 오기 전에 활착시키도록 한다. 접아는 그해 자란 가지의 굳어진 부분의 눈을 잘 드는 칼로 목질부를 붙여서 떼어 낸 다음대목의 껍질을 ┳ 자형으로 벗기고 따낸 눈을 넣은 후 떨어지지 않게 동여매 준다.

    • 호접
      동속, 동과의 식물을 같이 심어 두고 가지를 서로 깍아서 껍질을 벗기고 대목과 접목의 양쪽 가지의 형성층을 마주 붙여서 동여매 주는 것으로서, 잘 붙으면 대목에 붙은 접목의 가지는 남겨두고 대목의 가지와 접목의 줄기쪽을 잘라서 독립시킨다. 주로 단풍나무의 접목에 많이 이용된다.

 

4) 접목을 성공시키는 비결

  • 대목과 접수는 잘 드는 칼로 접 붙일 부위를 밀착할 수 있도록 단번에 깎는다. 또 양쪽의자른 부위가 마르지 않을 때에 재빨리 접목을 한다.
  • 대목과 접수는 껍질 안쪽에 있는 파란 부분인 형성층이 서로 꼭 맞도록 한다.
  • 접붙인 부분이 마르기 전에 절접이나 할접은 접수가 보일듯 말듯 하게 흙을 덮어 싹 이나올때 까지 건조와 습도의 변화를 막아준다.
  • 접붙일 때에는 비닐테이프로 꼭 매어 두나 활착하면 언제까지나 그대로 두지 말고 1년 쯤 지난 후에는 풀어 준다.



가지접목법

(1) 절접법

여러 가지 접목 중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방법으로 예부터 내려온 방법인데 이 방법만 잘 익히면 다른 방법은 쉽다. 따라서 접목이라 하면 우선 이 방법을 꼽을 정도로 널리 알려진 것인데 간단하고 활착이 좋아서 장미, 과일나무, 일반 관상목의 생산에 쓰이고 있다.

가. 바탕나무 다루기

1∼2년생의 바탕나무에 2눈 정도를 가진 1년생의 짧은 가지를 접순으로 붙이는데 밭에서 파낸 바탕나무에 접을 하는 양접과 심긴 대로 접을 하는 거접이 있다. 거접을 할 경우에는 밭을 잘 밟아주고 덜 구부러지고 건전한 것을 사전에 골라 놓는다. 접을 하기 위해 바탕나무의 자르는 높이는 작업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밑을 자른다.

나. 바탕나무의 처리

일반 접목을 할 때는 높이 5∼10cm 되는 곳의 바탕나무를 자르고 고접을 할 경우에는 30∼60cm의 높이로 절단한다.

다음에 그림 2와 같이 나무질이 다소 드러나게 바탕나무의 칼댈 곳을 결정한다.

잘라 내리는 길이는 3∼4cm 정도이고 이 잘라내린 면과 접순이 깎인 면은 우툴두툴하지 않고 매끈하여야 활착이 잘된다.

다. 접가지 다루기

접가지는 충실한 가지의 가운데 부분을 골라 쓰고 접순 끝에 눈이 하나 오게 하여 도합 2눈이 달리게 자르는데, 이것은 주로 끝 눈을 키우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밑의 눈은 예비 눈이다.

라. 접가지 깎기

접가지는 보통 2개의 눈을 가지며 7∼10cm의 길이로 자르는데 그림 3과같이 눈 바로 위를 눈의 뒷면이 비스듬이 그리고 눈의 머리보다 약간 높게 자른다.

다음에 바탕나무와의 절합을 시키기 위하여 접순의 밑을 깍는다.

 

이 깎는 면은 비스듬이 깎는 법과 수직으로 깎는법 2가지가 있는데 어느 것이나 깍인 면이 매끈하여야 한다. 깎는 면의 길이는 3∼5cm정도가 표준이다.

그리고 접순을 수직으로 깎을때는, 가는 접순은 직선으로 하여도 무방하나 굵을때는 둥글게 깎는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접목시에 밀착 시키기 위하여서이다.

마. 꽂는 방법

접순을 꽂는 방법은 어느 접목법에서도 같다. 즉 접순과 바탕 나무가 깎여서 드러난 두 부름켜를 완전히 합치시키는 일이다. 매끈하게 깎인 두 식물의 면의 넓이가 같을 때는 두 부름켜(바탕나무와 접순)를 쉽게 밀착 시킬수가 있다.

한편 바탕나무의 절상부(원줄기)에서 깍여내린 혀모양의 부름켜와 접순밑 부분의 부름켜도 맞붙이도록 한다. 이와 같이 하면 새조직의 연락이 곧 시작되어 활착을 촉진 시키게 된다.

바.접붙이기

바탕나무와 접순을 맞붙이는 법은 그림 4-(가)와 같이 바탕나무의 양쪽 부름켜와 접순의 양쪽 부름켜 모두가 합치되는 경우는 가장 이상적이지만 두 식물의 크기가 다르면 그림 4-(나)와 같이 한쪽의 부름켜끼리 맞붙이면 된다.

그리고 그림 4-(다) 같이 바탕나무의 나무질부에 접순의 부름켜가 닿아서 바탕나무의 부름켜와 떨어져 있으면 전혀 활착이 안된다. 또한 접순의 나무껍질 부문까지가 바탕나무의 자른 속에 들어가면 활착이 좋지않다. 접목의 하루의 일량은 한사람이 300분이지만 숙련되면 500∼800본 접을 할 수 있다.

절접에 알맞는 수종은

① 과일나무류:배, 사과, 복숭아, 자도, 매실, 살구, 감, 페칸, 귤, 피바나무

② 꽃나무류:목단, 장미, 벗나무, 개아그배나무 등.

③ 임목류:튜립나무, 은행, 호도

사. 탑접(삭접)

절접과 비슷한데 방법이 간단하다. 바탕나무와 접순을 엷게 깎아내고 두나무에 깎인 부분의 한쪽 또는 양쪽을 밀착시킨다. 바탕나무에는 접순을 싸줄 혀모양의 조각을 만들지 않는 것이 다르다. 뽕나무, 배나무와 같이 접이 잘되는 수종에 쓰인다.


(2) 할접법

이 방법은 늙은 나무를 어리게 할 경우와 과일나무의 품종을 바꿀 때에 잘 쓰인다. 바탕나무를 둘로 쪼개고 그 사이에 쐐기모양으로 깎은 접순을 1∼4본 꽂아서 접을 하는 방법으로 "쐐기접목"이라고도 하는데 틈에 끼운 접순의 부름켜를 바탕나무의 부름켜와 맞춘다. 또한 할접은 큰 나무에 붙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에는 접순도 같이 굳어진 나무면 된다.

 

그러나, 수박, 호박, 도마도 등의 1년생 식물의 접목, 또는 녹지접등과 같이 연약한 조직일때는 바탕나무도 연한 것을 쓰면 된다. 소나무류의 할 접은 그림 5와 같이 2∼3년생의 씨모로 키운 해송을 바탕나무로 쓰고 지름 0.6∼1cm 정도의 것을 높이 6cm 근처에서 절단한다.

잘린면의 가운데를 두쪽으로 잘라 버리는데 이 길이는 2∼2.5cm로 한다. 접순은 3∼5cm 길이의 것을 쓴다. 이때도 접순의 밑은 쐐기모양으로 깎고 바탕나무에 꽂는데 굵기가 다를 때는 어느 한쪽의 부름켜를 맞춘다. 이때도 접순의 쐐기 끝이 바탕나무의 쪼갠 밑과 맞닿도록 해야 한다.

 

이 작업이 끝나면 친짚, 비닐테이프 등으로 절붙인 곳을 묶는다. 이때 바탕나무에 뭍은 잎을 위로 치켜 올려서 같이 묶어서 맨다. 다시 이위에 비닐주머니로 덮어서 마름을 막아준다. 그리고 난 다음 끝으로 갈발을 쳐서 그늘을 만들어 준다.

할접에 알맞는 수종은,

① 과일나무류: 포도, 감, 배나무

② 꽃나무 : 장미, 백량금

③ 과일류 : 수박, 메론


(3) 복접법

굵은 바탕나무에 접을 붙이는 기술로 밤, 소나무 등에 쓰인다. 또한 나무모양을 잡던가, 가지를 만들 때, 또는 품종을 바꿀 때 등에 쓰이며 배, 복숭아 등에서 나뭇가지를 새로 유도하는 경우에도 쓰인다. 복접법은 바탕나무에 칼날 끝을 비스듬히 약 3cm의 깊이로 나무질부까지 지른다.

 

접순도 비스듬이 깎고 밑의 뒷면도 약간 깎는다. 접순은 바탕나무의 나무질속에 꽂고 그 무게의 부름켜를 일치시키고 끈으로 맨다. 바탕나무의 자람이 너무 왕성할 때도 활착이 좋지 못하다. 활착한 후에 접순이 60cm정도 자라서 큰 나무가 될 가망이 있으면 접목한 위쪽을 잘라버린다.

복접에 알맞는 수종

① 과일나무류:귤, 배, 복숭아

② 꽃나무류: 장미, 백량금

③ 임목류: 소나무, 잎갈나무

 

320x100

'♣유실수 재배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삽목의 장점  (0) 2021.04.03
실생묘 와 접목묘의 차이  (0) 2021.04.0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