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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이야기/¶꼬꼬댁

♤닭 상식자료♤

by →다솜네텃밭 2020.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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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용닭은 잡종닭 

우리가 먹는 닭고기, 달걀은 전부 잡종 닭에서 나온다. 잡종이 질병에 강하고 살코기가 실하며 달걀도 쑥쑥 잘 낳기 때문. 피가 전혀 섞이지 않은 첫 세대의 닭을 '순계'라 하는데 상품화할 수 있는 종은 국내에 없다. 오골계.토종닭만이 우리의 순계. 따라서 미국.유럽 등지에서 그 다음 세대인 '원종계'를 전량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원종계로는 아무리 교배해도 순계를 만들어낼 수 없다고 한다. 외국에 비해 우리가 먹는 닭은 작다. 보통 2㎏ 정도까지 키우는데 우리는 1.5㎏가 됐을 때 잡는다. 가슴.날개.다리 식으로 부분육을 많이 파는 외국과 달리 우리는 형체가 그대로 있는 통닭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2) 닭 머리는 정말 나쁠까 

흔히 머리가 안좋은 사람을 닭에 비유한다. 닭의 머리는 정말 나쁠까. 답은 'O'다. 축산연구소에서 가로.세로 60㎝ 크기의 유리판 뒤에 먹이를 놓고 실험한 결과 닭은 계속 유리만 쪼았다. 뛰어 넘을 수도, 돌아갈 수도 있었지만 뒤돌아 섰다가 금세 잊어버리고 다시 유리 쪼기를 몇시간 동안 반복했다고 한다. 그래도 서열의식은 강하다. 한번 싸워 위계가 결정되면 그 순서를 무려 95마리까지 기억한다고. 그러나 그 이상이 되면 싸웠던 기억을 잊고 마주칠 때마다 서열다툼을 한다.

(3) 불만 끄면 '쿨쿨' 

닭은 동공조절 능력이 없어 밤에 앞을 보지 못한다. 불이 꺼지면 무조건 앉아서 잔다. 그래서 양계장에서는 알을 계속 낳게 하기 위해 항상 불을 켜둔다. 잠시라도 불을 끄면 밤이 된 줄 알고 털갈이를 시작한다. 그러면 산란은 그때부터 중지된다. 반대로 육계를 키우는 양계장에선 불을 거의 꺼둔다. 움직임이 많아지면 체내 영양분 소비가 많아지기 때문. 

(4) 낮에도 닭은 운다 

닭은 왜 새벽에 우나? 사실 새벽에도 울고 낮에도 운다. 다만 빛에 민감해 새벽을 일찍 감지, 일어나자마자 첫 울음을 터뜨리는 것이다. 닭이 일찍 일어나는 것은 뇌하수체에 있는 멜라토닌이란 호르몬 때문. 밤 동안 분비가 많아졌다가 동 틀 무렵 빛을 받으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해 닭을 자극한다. 그러므로 하지 이후부터 첫 닭 우는 시간은 하루 2분씩 늦어진다.

(5) 미각은 거의 퇴화 

닭이 물을 먹은 뒤 하늘을 보는 이유는? 혀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고개를 들지 않으면 애써 먹은 물을 줄줄 흘릴 수밖에 없다. 미각도 거의 퇴화돼 쓴맛만 겨우 감지할 수 있는 정도. 그래도 암탉의 경우 산란기가 되면 식성이 까다로워진다고. 보통 뱃속에서 달걀을 만드는 데 25시간이 걸리는데 노른자를 만들 땐 단백질 위주로, 껍질을 만드는 동안엔 조개.달걀 껍질 등 칼슘성분을 먹는다.

(6) 영양 덩어리 날개 

과연 닭 날개를 먹으면 바람을 피우게 되는가.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는 게 김 박사의 판결이다. 소꼬리.참치 지느러미 등 운동량이 많은 곳에 영양소가 모이게 마련. 닭 역시 날개에 지방질이 모여 있으며 피부를 윤택하게 하는 콜라겐 성분도 있다. 잘 생겨지고 기운도 나니 딴 생각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 아닐까.

(7) 수컷 겨드랑이엔 정소 

연구원들이 수탉에서 정자를 받아낼 때 날개 밑 겨드랑이 부분을 살살 문질러준다. 사람으로 치면 고환에 해당하는 정소가 이곳에 있기 때문. 암탉의 경우 몸안에 정자소라는 곳이 있어 교미 후 들어온 정자를 이곳에 저장했다가 알을 만들 때 조금씩 내보낸다. 저장기간은 7~20일 정도. 수탉이 없는데도 유정란을 낳은 암탉에게 주책이라고 구박하는 일이 없기를.

(8) 미국선 백색란을 더 선호 

우리 나라에선 백색란보다 갈색란의 선호도가 훨씬 높다. 조사 결과 "노란 달걀에 더 영양소가 많을 것 같다"는 선입견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미국에선 백색란이 더 많이 팔린다. 그러나 "둘 사이에 영양소의 차이는 없다"는 게 김 박사의 설명. 갈색란에 대한 수요 때문에 백색란은 제 값을 받지 못한다. 그러나 사료 효율이나 질병 저항력 면에서 보면 백색란의 경제성이 훨씬 높다고 한다.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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