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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자랑구이코스 상차림 |
키조개관자요리.색다른 맛에 비즈니스모임에 적격
봄 조개, 가을 낙지라는 말이 있듯이 봄 바다의 별미이자 조개 중에 대왕인 키조개는 봄철에 담백하고 향긋하며 쫄깃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키조개는 명불허전을 자아내게 하는 귀한 식재료다. ‘진흙 속의 보약’이라는 애칭이 붙은 키조개 관자는 전남 ‘장흥삼합’에 들어갈 정도로 맛을 인정받고 있다. 키조개는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입맛이 업그레이드되면서 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최근 대전에서 이 키조개관자로 코스 요리를 개발한 ‘키조개관자코스요리’가 화제다.
대전시 서구 갈마동에 있는 ‘관자랑‘(대표 김종일41)은 전국에서 최초로 키조개관자를 코스 요리로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키조개관자요리전문점이다. 갈마3거리 부근 이면도로에 있지만 큰 도로에서 간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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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찬인 관자전.관자튀김.관자회.관자꽂이. 관자숙회 5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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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자유산슬 |
키조개의 먹을 수 있는 부위는 양쪽에 붙어 있는 관자, 키조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요리법은 무척 다양하다. 회와 회무침, 숙회. 구이는 물론 샤브샤브, 꼬치, 전골, 탕, 죽, 두루치기 등을 통해 색다른 미각을 맛볼 수 있다. 특히 키조개 주산지인 보령 오천항 부근에는 키조개 단품요리가 발달해 있지만 관자코스요리로 개발한 곳은 이곳이 처음이다.
코스는 구이코스. 볶음코스. 샤브샤브 코스와 관자랑스페셜코스가 준비되어 있다. 구이코스를 주문하면 기본찬인 관자전.관자튀김.관자꼬치.관자회.관자숙회 등 5가지의 화려한 에피타이저가 직접 담근 오이초절임,백김치와 함께 나온다. 하나하나 음미해 봐도 맛이 색다르다.
이어 중화요리 유산슬에 관자와 누룽지를 넣어 만든 관자유산슬. 얼큰하게 음식궁합을 맞춘 오천항 간재미회무침, 관자에 소고기(차돌박이)와 버섯을 구운 관자구이. 야채와 해물에 관자를 넣어 칼칼하게 끓인 관자탕 등이 풍성하게 나온다. 식사는 관자탕에서 라면사리나 쌀국수를 넣어 먹는 맛도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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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자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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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천항 간재미무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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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자탕 |
전국 유일 키조개관자요리전문점, 점심특선도 각종 계모임과 직장인에게 인기
관자구이는 절인 명이나물에 차돌박이와 살짝 데친 관자를 얹으면 ‘관자삼합’이 된다. 삼합의 맛은 관자의 담백함과 소고기의 감칠맛. 명이절임의 절묘한 맛이 어우러져 환상의 맛을 낸다. 관자는 오래 구우면 질기다. 얇게 썰어 센 불에 빨리 익히는 것이 구이에서 가장 중요하다. 살짝 구운 싱싱한 관자의 쫄깃한 식감은 압권이다. 오래도록 씹다 보면 바다의 향기가 입 안을 가득 채우며 행복감에 젖게 한다.
점심특선으로 샤브샤브정식. 볶음정식. 관자된장정식. 관자된장찌개. 관자미역국 등도 인기가 많다. 여기에는 김종일 대표의 푸짐한 인심이 담겨져 있다.
“술 많이 먹어본 경험으로 손님들이 원하는 데로 푸짐하게 드리고 있습니다. 음식 갖고 쪼잔 하게 굴지말자는 게 좌우명입니다. 그리고 부족한 것은 미리미리 알아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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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자랑 김종일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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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방 입구에 붙어 있는 고객과의 약속 |
김종일 대표는 대전이 고향으로 보령 오천항에서 30년 동안 키조개 채취업을 하고 있는 부모님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키조개와 친근하게 지내면서 자랐다. 대학을 졸업하고 중견기업에 회사원으로 10년을 근무하고 뜻한바 있어 시업의 길로 들어선다.
주유소를 운영해 돈도 벌었지만 어린 시절부터 키조개관자로 요리를 해주던 어머니 표 키조개관자요리가 생각나 1년 동안 관자요리코스를 개발하면서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외식업에 뛰어들게 된다. 그러나 먹어본 손님들에게 특이한 관자요리의 맛이 입소문이 퍼지면서 문전성시를 이룬다. 요즘은 저녁에 방 잡기 위해서는 필히 예약을 해야 한다.
“사실 전국에 관자요리전문점이 없어 요리를 개발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또 나름대로 관자요리연구를 해놓고도 비교할 때가 없어 많이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제 것을 벤치마킹하려는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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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 연회석. 방이 5개 있지만 저녁에는 예약해야 차지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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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이절임에 소고기.관자 얹어 먹는 '관자삼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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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자탕. 라면을 먹는 맛도 별미다 |
키조개 관자.쫄깃하면서도 보드라운 식감 최고. 봄철 별미 중 별미
키조개는 껍데기의 폭이 좁고 아래로 점점 넓어진 삼각형으로 농가에서 곡식을 까불어 돌이나 쭉정이 같은 것을 골라내는 도구인 키(箕-챙이)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키조개는 100% 자연산이다. 키조개는 우리말보다도 ‘패주’의 일본말인 ‘가이바시라(貝柱)’로 알고 있는 사람이 더 많지만 키조개 관자는 단백질과 타우린이 풍부하다.
타우린 성분은 심혈관을 보호하고, 정혈 해독작용과 지방대사를 촉진해 지방분해 효과가 있으며 간을 보호해 피로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아연성분은100g당 12.8㎎이나 함유되어 키조개는 생굴과 함께 아연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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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 서구 갈마동 갈마삼거리 부근에 있는 ;관자랑' 전경. 1층은 주차장 2층에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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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흡연실 |
“외식에서 소고기. 돼지고기. 생선회가 이젠 질린다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키조개관자요리가 그 중간에 있어 특색 있다고 비즈니스모임과 각종 회식에 좋아합니다. 앞으로 여름이 지나면 좀 더 자신 있게 직영점을 늘려보겠습니다.”
이제 봄이 멀지 않다. 봄날에 꼭 맛봐야 할 해산물 중에서 단연 키조개를 빼놓을 수 없다. 기존의 먹던 음식에 식상해 있어 색다른 메뉴를 찾는다면 이젠 ‘관자랑’이다.
예약. 연락처:042-526-7928. 김종일 대표 010-6406-0536
영업시간: 오전11시-오후10시30분
휴일: 연중무휴
좌석: 80석(룸5개)
주소: 대전시 서구 계룡로 282-5(갈마2동 309-17) 갈마3거리 부근
주차: 1층 10여대
차림표: 관자랑구이코스. 관자랑볶음코스.관자랑샤브샤브 (1인)3만원. 관자랑스페셜코스 5만원<점심특선>관자샤브정식(관자.야채.소고기), 관자볶음정식.관자덮밥10,000원. 관자된장찌개. 관자미역국, 관자알밥정식 7,000원
찾아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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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마삼거리 부근 |
출처:http://www.dtnews24.com/news/article.html?no=359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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