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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 땜에서 먹는 보양식 '민물장어구이'

by →다솜네텃밭 2016.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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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직접 재배 사용, 모든 식재료 국내산

때 이른 더위로 나른하고 입맛을 잃기 쉬운 요즘, 힘을 불끈 솟게 만드는 보양식이 있다. 바로 민물장어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민물장어는 맛도 좋지만 몸에 이로운 탁월한 영양 성분 때문에 더 열광하는 것 같다. 최근 일교차가 크지만 뜨거워진 날씨에 더욱 입맛을 당기게 만드는 장어구이로 화제가 되는 집이 있다.

 

양념,소금장어구이

충북 청원군 현도면 노산리에 있는 ‘장어나라’(대표 이관호.이길수)는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고창 풍천장어를 사용하는 민물장어구이전문점이다. 행정구역은 충북 청원군이지만 대전 신탄진 대청땜 보조땜에서 자동차로 1분 거리에 있다. 청남대 가는 길목에 있지만 사방이 복숭아 과수원에 둘러싸여 있고 특히 일 년 내내 꽃이 피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봄에는 영산홍, 벚꽃, 사과 꽃이, 여름에는 장미 등이 피어있고, 식당 주변화단에는 야생화가 손님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메뉴는 양념장어구이와 소금장어구이다. 장어는 고창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풍천장어를 사용해 육질이 좋아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양념장어구이는 장어의 느끼할 수 있는 맛을 잡아주는 매콤한 맛으로 부드러운 식감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고추장,고추가루를 비롯해 엄나무,감초 등 30가지 한약재로 만든 양념장을 만들어 노릇노릇하게 구운 장어에 3번 골고루 바르면 장어에 적당히 스며든 양념 맛이 특유의 냄새가 없고 고소한 식감이 뒷맛까지 개운하게 만든다. 먹기 전에 한번 불판에 익히면 따끈함은 기본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제대로 맛있는 장어구이를 맛볼 수 있다.

장어구이 한상차림
쌈채소에 쌈을 싸서

그렇다고 가격이 비싼 건 아니다. 다른 곳보다 조금 저렴하다. 여기에 취나물,쑥튀김,우엉조림,된장지개,물김치,파김치,쌈채소 등 20가지 이상의 스키다시(곁들이 반찬)가 토속적이지만 직접 만들어 나온다. 이곳에는 시장에서 사다 쓰는 게 없다. 양파. 대파. 상추, 고추. 감자. 고구마. 참깨 등 웬만한 건 모두 식당 주변의 1000m2(300평)텃밭에서 농사를 지어 자급자족하기 때문이다. 여기다 장어를 비롯해 곤드레, 고춧가루, 양념류 등 모든 식재료가 국산인 것도 이집의 강점이다.

장어는 자양강장에 좋은 스테미너 음식하면 빠지지 않는다. 장어는 연어와는 반대로 바다에서 태어나 민물에서 살다가 바다로 돌아간다. 대부분의 장어는 아직도 산란장소가 어디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심해의 깊은 바다에서 알을 낳는다. 산란을 위해 깊은 바다 밑바닥까지 도달하고, 어린 치어가 바다에서 민물까지 거슬러 오르는 장어의 태생적 조건은 장어의 상징이 된 기운찬 힘의 근원이 된다.

게다가 장어는 영양의 보고다. 보양식의 대명사라 불리는 장어는 남성의 스태미너 증진뿐만 아니라 여성 피부미용에 좋고, 노화방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여름철에는 떨어진 기운을 북돋아주고, 겨울철에는 몸의 면역체계를 높여주는데 제격이다.

곤드레나물돌솥밥
곤드래나물밥

지역에서 제일 먼저 시작한 곤드레나물밥 인기

별미 곤드레돌솥정식도 인기다. 곤드레나물은 해발 700미터 이상에서 서식하는 구황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와 충청도에서만 발견되는 아주 귀한 산나물이다. 곤드레 정식은 다른 곳과는 차별화된 돌솥밥의 특별한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강원도 정선에서 최상급을 엄선해서 매년 봄 초에 1년 치를 한꺼번에 구입한다. 그래서 연중 한결같은 맛을 낸다. 돌솥에 올려 진 곤드레나물은 진한 향과 함께 담백하고 고소한 건강식이다. 딸려나오는 20여가지 밑반찬과 부드러운 식감과 영양가 높은 곤드레나물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좌측부터 남편 이관호 대표,부인 이길수 대표
식당 옆 텃밭에 각종 채소 등을 심어 사용하고 있다

이관호 대표 부부는 신탄진이 고향으로 외식업을 운영한지 20년이 넘었다. 신탄진 역 앞에서 일억조 식당을 운영하다 5년 전 노산으로 들어왔다. 남편 이관호 대표는 신탄진주민자치위원장 등 각종 단체에 임원을 맡아 지역사회 봉사에도 헌신하고 있다.

부인 이길수 대표도 이름으로 가끔 오해도 받지만 15년 동안 갈고 닦은 문인화에 조예가 깊다. 각종 대회에 출전해 많은 상을 받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식당 벽면에는 작품들이 결려있어 주문한 메뉴를 기다리는 동안 관람하는 재미도 있다.

“정직하게 정성들여 꾸준히 하면 폐업 할 일은 없습니다. 내가 먹고 내 가족이 먹는데 먹는 거 가지고 장난치면 안 됩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살겠습니다.” 이관호 대표가
음식점의 기본을 상기시켜준다.

청원군 현도면 노산리에 있는 '장어나라'전경
식당 옆 쉼터

‘음식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잘 먹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어떤 계절에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그 효과가 확연히 달라진다. 민물장어와 곤드레나물밥은 언제 먹어도 건강 그 자체다.

예약.연락처: 042-933-3177
영업시간:오전11시-오후9시
휴일: 2.3째 월요일
좌석:84석(연회석 방3)
주차: 식당 앞 20대 전용주차장
주소: 충북 청원군 현도면 노산하석로99(노산리86-3)보조땜에서 청남대 방향 700m
차림표: 풍천민물장어 1인 28,000원. 곤드레돌솥정식10,000원. 갈치조림돌솥정식13,000원
찾아오시는 길

보조땜에서 청남대가는 방향
   
이집의 명물 순돌이도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출처:http://www.dtnews24.com/news/article.html?no=36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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