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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퇴근길 유혹하는 ‘돼지부속구이‘

by →다솜네텃밭 2016.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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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창업 돼지부속구이 대중화 선도, 신선한 돼지특수부위로 승부


삼겹살을 대신할 수 있는 돼지부속구이가 여전히 뜨고 있다. 부속구이는 퍽퍽하지 않고 담백하면서 싼값에 다양한 부위를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직장인들의 퇴근길 최고의 술안주로 알려져 있다.

 

대전에서 돼지부속구이의 대중화를 선도했던 대전시 서구 탄방동에 있는 ‘정든 부속구이’(대표 김미숙, 한찬섭)는 돼지부속구이와 뒷고기전문점으로 대전에서는 거의 원조(?)급으로 부속구이의 바람을 일으킨 곳이다.









돼지부속하면 삼겹살이나 갈비 등 돼지의 주요부위를 잘라내고 남은 내장부위를 말한다. 뽈살(아구살), 껍데기, 암뽕, 염통, 곱창, 위장, 혀, 꼬리, 오소리감투 등을 말한다. 7~8년 전만해도 생소한 명칭이었지만 지금은 서민들이 건강을 위해 즐겨 찾는 메뉴가 되었다. 돼지부속구이는 이런 부속 살을 한데 모아 밑간을 해서 직화로 구워먹는 요리다. 하지만 서민적인 가격대에 비해 귀족적인 맛을 갖는다는 사실은 접해보지 않고는 알 수가 없다.

탄방주공아파트 앞에 위치한 조금은 허름한 곳이지만 둥그런 화덕에 삼삼오오 모여앉아 술잔을 기울이는 손님들의 모습은 영락없는 오래전 대폿집풍경이라 정겨움이 묻어나는 곳이다. 테이블 10개의 작은 선술집이지만 한잔하고 싶은 유혹을 뿌리칠 수 없게 만드는 곳으로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돼지의 곳곳에 숨은 부속 살을 찾아 구워내지만 돼지부속이라는 묘한 어감으로 생긴 선입감도 막상 시식을 해보면 생각이 바뀌고 그 오묘하고 깊은 맛에 점차 빠져들게 된다. 지방이 없고 꼬들꼬들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며, 가격이 저렴하고 양 또한 푸짐해 대표적인 서민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어요







특제고추장양념장과 절인 깻잎에 쌈 싸서 먹는 맛 별미

 

뽈살은 돼지 코를 중심으로 양 볼에 손바닥 크기만큼 나오는 볼때기 살이다. 거부할 수 없는 담백함이 있다. 덜미살은 한번만 먹어도 미각의 덜미를 붙잡히는 맛이다. 뒷덜미 살로 오동통하며 감미로운 맛이지만 두툼한 고기 육질에 씹으면 씹을수록 꼬들꼬들하고 쫀득쫀득한 식감이 일품이다.

콧등 살은 다른 부위보다 부드럽다. 모두가 돼지 한 마리를 잡아야 200~300g밖에 나오지 않는 특수부위다. 특히 돼지 꼬리살은 뼈를 제거해 펴서 살코기가 많고 돼지껍질 부분도 함께 즐길 수 있다.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워 소고기를 먹는 맛이 느껴진다.

이런 부위를 절인 깻잎에 쌈을 싸서 입에 넣으면 부드러운 맛에 육즙이 배어나오는 게 쫄깃하면서도 독특한 육향으로 코가 즐겁다. 씹는 맛이 있기 때문에 중독성이 강해 한번 찾은 손님은 단골이 될 수밖에 없고 다른 부위는 먹기 싫어진다고 한다. 특히 은박지 그릇 위에 잘게 썬 김치, 마늘, 고추와 특제고추장소스를 뿌린 후 천천히 졸여가며 만든 양념장에 같이 싸서 먹는 맛도 일품이다.








석쇠에 직접 구워서 그런지 특유의 고기맛과 쫄깃쫄깃함이 소스의 새콤달콤함과 어우러져 식탐을 동하게 한다. 여기에 소주 한잔을 들이키면 온갖 시름이 모두 사라진다. 돼지의 뽈살, 꼬리살, 덜미살, 코등살 등 다섯 가지 부위를 그날그날 판매할 양만을 매일 아침에 들여와 직접 손질을 한 후 손님상에 올린다. 보통 육류의 부속물에서는 특유의 냄새가 있게 마련인데 전혀 냄새가 없다. 고기를 먹은 다음 김치볶음밥도 인기가 많다. 볶음밥이라기보다는 김치비빔밥 같은데 옛날 할머니가 비벼주는 맛이라고 할 수 있다.

 

김미숙 대표는 자타가 공인하는 완주경력 50회가 넘는 여성마라토너다. 나이가 50대지만 몸매는 30대를 유지하고 있다. 실내에는 조선일보 춘천마라톤대회, 76회 서울국제동아마라톤대회. 중국 상하이국제마라톤 대회 등을 완주한 사진과 유성온천 100km 울트라마라톤을 완주했다는 완주 패와 풋 프린트 까지 걸려 있다. 마라톤 최고 기록은 3시35분이다.







김미숙 울트라 마라토너가 운영하는 건강이 배어있는 집


맛도 맛이지만 특히 ‘정든 부속구이’가 오랫동안 손님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게 된 데는 맛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도 있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8년 동안 한찬섭 대표가 매일 아침시장을 보면서 신선한 식재료를 구입하는 데 있다. 거기다 부속구이의 맛도 삼겹살이나 목살과 같은 고기에 비해 독특한 식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8년 전 창업 때만 해도 돼지부속구이가 희소성이 있어 재료 구하기가 쉬웠는데 지금은 대전만 해도 저희를 따라 하는 곳이 엄청나게 생겼지요. 그 바람에 부속구이 가격도 많이 올랐습니다. 4년 전 인근에서 이곳으로 이전했는데 잊지 않고 찾아주는 단골손님에게 항상 감사를 드리고 있죠.”



▲대전시 서구 탄방동 주공아파트 앞에 있는 '정든 부속구이' 


서민형 외식업이 불경기 속에서도 크게 어필하고 있다. 새해가 밝았어도 여전히 술자리는 많다. 퇴근길에 정다운 사람들과 좀 더 색다른 고기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부속고기를 놓고 소주 한잔해보자. 느낌이 상당히 다를 것이다.

 

상호: 정든 부속구이
예약문의: 042-535-7100     한찬섭 대표 010-7454-3712
영업시간: 오후4시~새벽1시
휴일: 연중무휴
주소: 대전시 서구 탄방로 76(탄방동 86-26)탄방주공아파트 앞
주차장: 주변에 적당히 주차
차림표: 모둠부속구이(,꼬리살,뽈살,덜미살.코등살)500g 23,000원, 뽈살,덜미살,꼬리살(500g)20,000원, 코등살(500g)22,000원 항정살(500g)23,000원. 김치볶음밥, 매운 라면3,000원,
찾아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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