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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플라스틱 재앙이 일어났습니다.

by →다솜네텃밭 2021.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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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역사상 최악의 환경 재앙이 발생했습니다.

스리랑카 앞바다에서 대형 컨테이너 화물선 'MV X-프레스 펄'(MV X-Press Pearl) 호에 화재가 발생해, 노란빛의 해변은 시커먼 화재 잔해로 뒤덮였고 해안엔 컨테이너 속 위험 물질이 쏟아졌습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자 스리랑카 서부와 남부 해변으로 선박에 실려있던 플라스틱 알갱이 수천 톤이 밀려들었습니다.

전 이 사건을 보면서 2007년 태안 앞바다에서 일어난 삼성 1호-허베이 스피릿호 원유 유출 사고가 떠올랐습니다. 당시 10,000톤 이상의 석유가 쏟아졌다는 방송과 기사를 보면서 느꼈던 이 인재 사고에 대한 황당함과 분노를 이번 스리랑카 환경 재앙에도 느꼈습니다. 석유로 만들어진 플라스틱 알갱이 때문에 더 그런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스리랑카 수도 인근 해변에 수천 톤의 플라스틱 알갱이가 밀려와 수 킬로미터에 달하는 해안가와 해양 생물을 위협하며 스리랑카는 역사상 최악의 환경 재앙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한 화학물질 유출로 바닷물이 오염되어, 지역주민들은 약 80Km의 해안을 따라 모든 어획을 중단해야 한다는 스리랑카 당국의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는 어민들의 생계에 치명타입니다.

또 하나의 큰 문제는 스리랑카 해변에 밀려들어 온 30억 개가 넘는 플라스틱 알갱이입니다. 사고 선박이 운반하고 있던, 플라스틱 제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플라스틱 알갱이 수 톤이 바다로 유출된 것입니다. 이렇게 어마어마한 양의 플라스틱 알갱이들은 아무리 치우더라도 완전히 제거하기 힘들어, 모래와 섞이거나 산호에 수 년간 남아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썩지 않는 플라스틱으로부터 우리 바다를 보호하려면 플라스틱 생산과 사용을 멈춰야 합니다. 플라스틱은 쓰레기로 배출되면서 지구를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생산 과정에서부터 화석연료를 사용해 환경에 매우 유해한 물질입니다. 우리는 화석연료를 무분별하게 사용해 오염을 유발하는 기업들을 배척해야 하며, 기업은 소비자의 요구에 맞추어 지속가능한 순환 경제를 추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재난 발생 후 뒤따르는 더 큰 피해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이번 선박 화재 및 침몰 사고로 인해 즉각적인 피해뿐 아니라 간접적이고 장기적인 피해가 발생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병주 님, 우리는 과거의 잘못에서 교훈을 얻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야 합니다.

계속 증가하고 있는 일회용 플라스틱 문제에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면, 우리가 마주한 플라스틱 오염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 분명합니다.

더 이상의 무분별한 일회용 플라스틱 생산으로 환경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기업에 책임을 요구하는 그린피스 플라스틱 캠페인에 힘을 보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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