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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텃밭작물 이야기 ■/◆텃밭정보 그리고 농사정보

기후변화와 전염병

by →다솜네텃밭 2020.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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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아니 이제는 기후위기 시대에 살고있는 21세기 우리 인류. 엎친데 덮친격으로 코로나19라는 팬데믹(전염병의 대유행)이 지구와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많은 과학자들이 미래에 우리가 새로운 전염병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을지에 우려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가 새로운 바이러스와 접촉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후변화와 전염병의 상관관계는 3가지로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전염병’의 부활입니다. 영원히 얼어있을것이라 생각했던 영구동토가 기후변화로 인해 급속도로 지구온도가 올라가면서 녹기 시작했고, 이 안에 얼어있던 수만년 전의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들이 다시 활동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16년 시베리아 야말 반도의 영구 동토가 녹으면서 잠자고 있던 탄저균이 얼음에서 녹아나와 네네트 원주민의 순록들이떼죽음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두 번째 관계는 전염병을 옮기는 모기나 진드기 등 매개체들의 행동 범위의 변화입니다. 이 매개체들은 대부분 더운 기후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데, 특히 모기의 서식지의 평균 기온이 높아지면 활동성과 개체수가 크게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전에는 열대지방에서 유행하던 뎅기열, 지카바이러스와같은 모기로 인한 감염병이 온대지방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수인성 감염병들이 기후재난 때문에 변동이 심해지는 것입니다. 홍수나 가뭄이 들면 물이 오염되고, 이로 인해 콜레라나 장티푸스 등 세균성 감염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가 이런 이상기후를 부추기고, 이로 인한 전염병을 확산시키게 됩니다.

지금까지 각종 의학, 과학기술의 발전을 통해 전염병의 임계점을 올려왔지만, 이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지금처럼 계속해서 화석연료를 무책임하게 사용한다면 지구 온도는 더욱 올라가게 되고, 결국 스스로 건강하게 자정할 수 있는 능력 즉 ‘지구의 임계점’을 넘어설 것 입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7위인 한국 역시 적극적으로 제대로 된 그린뉴딜 도입, 내연기관 자동차 퇴출 등을 통해 시급하게 변화해야 합니다. 정부와 기업을 움직여 지구의 임계점에 도달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한병주 님의 목소리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기후변화 #전염병 #판데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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